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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데뷔골' 서울 정한민 "슛이 슬로우모션으로 보였다"

등록 2020.08.07 23:2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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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후 2경기 만에 데뷔골…공격포인트 10개 목표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FC서울 신인 정한민이 데뷔골을 터트렸다. (제공=프로축구연맹)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FC서울 신인 정한민이 데뷔골을 터트렸다. (제공=프로축구연맹)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프로 데뷔골을 터트린 FC서울 신인 정한민(19)이 첫 골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서울은 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정한민, 한승규의 연속골로 강원을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최근 2연승을 달린 서울은 5승1무9패(승점16)를 기록하며 11위에서 7위로 도약했다. 또한 지난 2019년 4월14일 2-1승리 이후 5경기 만에 강원전 무승에서 탈출했다.

추락하던 서울의 구세주로 등장한 건 19세 신인 정한민이었다.

지난 1일 성남FC(2-1승)와의 원정 경기에서 프로 무대 데뷔전을 치른 정한민은 K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 데뷔골을 터트리며 서울의 2연승을 이끌었다.

정한민은 0-0 상황이던 전반 39분 역습 찬스에서 윤주태의 패스를 받은 뒤 강원 수비수를 앞에 두고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균형을 깼다.

프로 데뷔골이자, 올 시즌 서울의 첫 유관중 홈 경기에서 나온 첫 득점이다.

경기 후 정한민은 "전술적으로 감독님이 수비를 강조하셨다. 그게 경기장에 잘 나왔다. 공격적으론 형들과 자유롭게 한 게 효과적으로 통한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이 180도 달라졌다. 무기력하던 팀이 젊고 빠른 팀으로 탈바꿈했다.

정한민은 "형들이 자신감을 많이 준다.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조언해주셨다. 그래서 더 자신있게 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프로 데뷔골에 대해선 "슈팅을 때리고 골문 안으로 공이 들어갈 때까지 슬로우모션으로 보였다. 들어가고도 골이 맛나 싶었다. 실감이 안 났는데, 형들이 머리를 때리니 실감이 났다"라고 말했다.

데뷔 첫해 서울의 구세주로 등장한 정한민은 마지막으로 "10경기 출전에 공격포인트 10개가 목표"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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