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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산, 대면협상 수락 "아시아나 재실사 전제로 만나자"

등록 2020.08.09 14:5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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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 일정 등은 금호산업에 맡기기로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31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청사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시아나항공기가 이륙하고 있다. 2020.07.31.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31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청사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시아나항공기가 이륙하고 있다. 2020.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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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추진 중인 HDC현대산업개발이 금호산업의 대면협상 요청을 수락했다. 다만 HDC현산은 재실사 요구가 받아들여져야 한다고 못박았다.

9일 HDC현산은 보도자료를 내고 "지금부터라도 인수인과 매도인이 서로 만나 협의를 조속히 진행하자는 것이 기본적인 입장"이라며 "금호산업이 인수상황 재점검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인정하는 것이 전제"라고 밝혔다.

현재 금호산업은 HDC현산이 인수대금을 납부하지 않았고 이에 따라 계약을 해제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HDC현산은 매도인의 선행조건 충족의무가 여전히 이행되지 않은 상황이며, 인수종결을 위해서는 인수상황의 재점검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HDC현산은 아시아나항공의 정상화를 위해서는 HDC현산의 인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언급하면서, 금호산업에 재실사 협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강조했다.

HDC현산은 "아시아나항공이 정상화 되고 세계적인 항공사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HDC현산의 인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원만한 거래종결을 위해 금호산업이 재실사 협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다시 한 번 요청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HDC현산은 "양사 대표이사 간의 재실사를 위한 대면협상을 제안한다"며 "원만하게 인수절차를 진행하고자 일정과 장소 등 협상을 위한 구체적인 사항에 관해서는 금호산업의 제안을 최대한 받아들인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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