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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계고 졸업생, 취업맞춤특기병 200시간 훈련 면제

등록 2020.08.10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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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병무청 MOU…전공분야로 군 복무 가능

[세종=뉴시스]교육부와 병무청은 10일 오후 세종시 중앙취업지원센터에서 군복무로 인한 직업계고 졸업 청년들의 경력중단을 완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자료는 병역진로설계센터 역할을 나타낸 개념도. (자료=교육부 제공) 2020.08.10.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교육부와 병무청은 10일 오후 세종시 중앙취업지원센터에서 군복무로 인한 직업계고 졸업 청년들의 경력중단을 완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자료는 병역진로설계센터 역할을 나타낸 개념도. (자료=교육부 제공) 2020.08.10.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정부가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 등 직업계고를 졸업한 청년이 200시간의 별도 훈련 없이 군에 입대해 전공분야 기술병으로 복무할 수 있도록 취업맞춤특기병 제도를 확대 추진한다.

교육부와 병무청은 10일 오후 세종시 중앙취업지원센터에서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직업계고 학생 등을 위해 병역진로설계 서비스, 취업맞춤특기병 제도 등을 포함한 고졸청년 인재양성 시범운영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취업맞춤특기병은 고졸 이하 병역의무가 있는 청년이 입대하기 전 200시간(3~12개월) 이상 기술훈련을 받고 그와 연계된 분야 특기병으로 입대해 복무하는 제도다. 지난해 91개 분야 2600명을 선발했으나 올해는 93개 분야 3200명으로 늘린다. 전역 후에는 해당 분야 취업 지원·연계 도움도 받을 수 있다.

병무청은 지난 7월 서울 영등포구 서울지방병무청 내 처음 문을 연 수도권 병역진로설계센터를 2021년까지 연차적으로 권역별로 확대해 개인 맞춤상담과 병역정보를 제공한다. 직업계고 졸업생에 대한 취업맞춤특기병 선발을 확대하고 취업도 지원할 예정이다. 학교에서 익힌 전공분야에 대한 별도의 추가 교육 없이 특기병으로 복무할 수 있도록 기회도 확대된다.

병무청 병역진로설계센터는 입영을 앞둔 청년들이 적성에 맞는 분야에서 군 복무하고 군 생활을 잘 할 수 있도록 상담과 정보를 제공하고 체험·교육 프로그램이 가능한 복합 공간이다.

교육부는 지방병무청과 병역진로설계센터를 진로체험 교육기관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취업맞춤특기병에 적합한 인재육성과 취업지원에 협력하고 직업계고 졸업생 등을 대상으로 병역 상담·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식에서는 고졸청년 인재의 군 복무 후 복직 문제와 관련한 토크 콘서트 행사도 진행된다.

토크콘서트에서는 고졸청년이 군복무 후 90% 이상 복직하는 우수기업 아진산업 서중호 대표가 참석해 군복무 기간 매달 일정 수준 급여를 지급하는 '군복무 휴직제도'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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