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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물된 옥외광고판에 中企 광고 뜬다…71억 투입

등록 2020.08.10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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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옥외간판 활용사업 추진…총 71.6억 규모

[세종=뉴시스] 광고가 게재되지 않아 텅빈 옥외간판들. (자료= 행정안전부 제공) 2020.08.10.

[세종=뉴시스] 광고가 게재되지 않아 텅빈 옥외간판들. (자료= 행정안전부 제공) 2020.08.10.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도심 속 흉물로 전락한 옥외광고판에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광고를 볼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37억4000만원 규모의 '광고미게첨 옥외간판 활용 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비어있는 옥외간판에 광고 게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1회(최장 3개월) 최대 3000만원의 광고 제작 및 매체비를 지원하는 것이다. 

참여를 원하면 다음달 1일까지 관할 시·군·구의 안내에 따라 온라인 신청을 하면 된다. 세부 사항은 한국옥외광고센터 홈페이지(www.ooh.or.kr/media)에서 확인 가능하다. 
 
행안부는 방치 중인 옥외광고판을 등록받은 후 사업 참여 현황을 매칭해 지원 금액과 기간을 확정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지역 옥외광고판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34억2000만원 규모의 '소비쿠폰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전통시장·마을기업·사회적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지역 옥외광고판에 띄울 광고물을 제작하거나 광고 게재에 필요한 비용을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하는 것이다.

소상공인 수에 비례해 시·도별로 예산을 배분하면, 시·도는 시·군·구 수요조사를 거쳐 자체 마련한 배분 계획에 따라 지원금을 나눠주게 된다.

이재관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이번 사업은 비용이 부담돼 옥외광고를 하지 못했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판로 지원은 물론 위축된 옥외광고 시장까지 살리는 측면이 있다"며 "비어있는 옥외간판이 줄어들면서 도시 미관 개선의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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