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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반석교회→남대문시장 전파…서울 신규확진 13명

등록 2020.08.10 11: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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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접촉 2명·케네디상가 7명 등 확진

전일대비 13명 증가해 서울 총 1688명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10일 서울시와 중구에 따르면 남대문시장 케네디 상가에서 상인 8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 인근에 차려진 선별진료소 모습. 2020.08.10.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10일 서울시와 중구에 따르면 남대문시장 케네디 상가에서 상인 8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 인근에 차려진 선별진료소 모습. 2020.08.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경기도 고양시 반석교회 관련 집단감염이 서울 남대문 시장으로 번지면서 서울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총 13명 발생했다.

서울시는 10일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서울지역 확진자는 전일 오전 0시 대비 13명이 증가해 총 1688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13명은 해외접촉 관련 2명, 고양시 반석교회 관련 7명, 확진자 접촉 1명, 경로 확인중 3명 등이다. 남대문시장 케네디 상가 관련 확진자들은 반석교회 관련 확진자로 분류됐다.

자치구별로는 중·용산·광진·동대문·노원·은평·서대문·마포·관악·송파구 등에서 각 1명씩 나왔다. 나머지 2명은 구로구에서 발생했다.

남대문시장 케네디상가 관련 확진자는 총 8명으로  파악됐다. 지난 6일 반석교회 교인인 고양시 거주자 1명이 최초 확진된 후 근무지인 남대문시장 케네디상가에서 상인 7명이 지난 9일 추가로 확진됐다. 이 중 서울시 확진자는 7명(서울시 연번 1682~1688번 확진자)이다.

시는 최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된 상인 20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결과 기존 확진자인 양성 7명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음성이 나왔다.

시는 즉각대응반을 통해 중구 보건소와 역학조사 및 접촉자 조사를 실시 중이다. 해당 상가는 임시폐쇄 조치하고, 긴급방역을 실시했다. 시는 남대문시장의 방문객들이 많은 점을 고려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8일까지 해당상가(회현역 5, 6번 출구)를 방문한 사람은 증상 발생시 검사를 받도록 전국적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했다.

시는 "10일부터 남대문시장 인근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시장 상인 및 방문자를 대상으로 선제검사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아울러 관악구 소재 요양병원에서 근무하는 간병인 1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 해당 병원 관련자 총 485명을 전수검사한 결과 기존 확진자 2명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전원 음성이 나왔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해당 병원에 개인 간병인으로 근무하는 동작구 1명(서울시 연번 1647번)이 지난 7일 최초 확진된 후, 같은 날 가족 1명(서울시 연번 1660번)이, 8일에는 같은 층 다른 보호자 1명(서울시 연번 1664번)이 추가 확진됐다. 이에 관련 확진자는 총 3명이다.

시는 환자 44명, 간병인 등 34명 총 78명을 즉시 격리조치했다. 해당 병원은 지난 7일 일부 병동이 임시폐쇄조치됐다.

서울 확진자 1688명 중 159명은 격리 중이다. 1516명은 퇴원했다. 사망자는 13명이다.

자치구별로는 관악구에서 146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가장 많았다. 이어 ▲강서구(109명) ▲강남·송파구 (각각 101명) ▲구로구(93명) ▲영등포구(74명) ▲양천·동작구(각각 72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는 104명이다.

주요 발생원인별로는 ▲해외접촉 관련 확진자 362명 ▲감염경로 확인중 183명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 122명 ▲구로구 콜센터 관련 확진자 98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자 59명 ▲강남구 사무실 관련 확진자 29명 ▲강서중앙데이케어센터 관련 확진자 26명 ▲경기 부천 쿠팡 물류센터 확진자 24명 ▲송파 사랑교회 관련 확진자 19명 ▲고양시 반석교회(케네디상가) 관련 7명 등이다. 기타는 593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1만4626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전날대비 28명이 늘어난 수치다. 이 가운데 305명은 사망했고 1만3658명은 퇴원했다. 663명은 격리된 상태다.

시는 "마스크 착용은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나를 보호할 수 있는 효과적인 예방수단"이라며 "지속적으로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손씻기 등 위생수칙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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