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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7일 '푸른하늘의 날'…올해부터 국가기념일

등록 2020.08.11 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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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 의결

文대통령 제안에 유엔 기념일로 지정 쾌거

서울 노들섬서 첫 기념식, 외교·환경부 주관

【뉴욕=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9월 23일(현지시간) 뉴욕 유엔 총회 회의장에서 열린 기후행동 정상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DB)

【뉴욕=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9월 23일(현지시간) 뉴욕 유엔 총회 회의장에서 열린 기후행동 정상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DB)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푸른하늘을 위한 국제 맑은 공기의 날'(푸른하늘의 날)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돼 올해부터 정부주관 기념식을 거행한다.

첫 기념식은 서울 노들섬에서 외교부와 환경부 공동 주관으로 열릴 예정이다.

행정안전부는 11일 국무회의에서 매년 9월 7일을 푸른하늘의 날로 지정하는 내용의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이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푸른하늘의 날은 우리 정부의 주도로 제정된 최초의 유엔 기념일로, 유엔 제2위원회(경제·개발·금융)에서 채택된 최초의 대기오염 관련 결의이기도 하다.

대기 환경과 기후변화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대기 오염 저감 활동에 대한 범국가적인 참여를 유도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앞서 지난해 9월 유엔총회에서 '기후행동 정상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대기질 개선을 위해서는 공동연구와 기술적 지원을 포함한 초국경적인 국제협력과 공동대응이 필요하다"며 세계 푸른하늘의 날 지정을 제안한 바 있다.

유엔은 같은 해 12월 이 제안을 받아들여 푸른하늘의 날이라 명명하고 매년 9월 7일에 환경 분야 유엔 전문기구인 유엔환경계획(UNEP)이 주관해 전 세계적으로 기념행사를 갖기로 했다.

국내에서는 주관부처인 외교부와 환경부 공동으로 서울 노들섬에서 개최한다. 유엔 결의안에 따라 UNEP와 협력해 글로벌 캠페인도 전개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맑은 공기는 사람들의 건강과 일상생활을 영위하는데 매우 중요하다"며 "국가기념일 지정을 계기로 대기 오염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이 제고돼 국민 건강이 향상되고 미래세대에 아름다운 자연을 물려주는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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