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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약화' 전남 특보 모두 해제…11일까지 비(종합)

등록 2020.08.10 18:3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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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인근서 온대저압부로 약화…영광엔 호우특보 예정

[서울=뉴시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장미'는 이날 오후 12시 기준 제주 서귀포 동쪽 부근 해상에서 시속 52㎞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장미'는 이날 오후 12시 기준 제주 서귀포 동쪽 부근 해상에서 시속 52㎞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제5호 태풍 '장미(JANGMI)'가 온대저압부로 약화되면서 전남 곳곳에 내려졌던 태풍 특보가 모두 해제됐다.

10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장미'는 이날 오후 5시께 울산 서북서쪽 약 10㎞ 육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약화됐다.

이에 따라 전남 9개 시·군(광양·순천·여수·구례·보성·고흥·장흥·강진·완도)에 내려졌던 태풍주의보와 화순·곡성의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강수량은 보성 140㎜, 완도 금일 137㎜, 장흥 관산 107㎜, 고흥 도양 100㎜, 화순 이양 94.5㎜, 여수 산단 88.5㎜, 광양 82.5㎜, 순천 32.7㎜, 광주 무등산 32㎜ 등을 기록했다.

다만 오는 11일까지 곳곳에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50~100㎜다. 영광에는 이날 오후 10시를 기해 호우주의보가 발령된다.

비가 그친 뒤에는 기온이 오르면서 무더위가 다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전남 동부권 4개 시·군(순천·광양·구례·곡성)에는 11일 오전 11시를 기해 폭염 특보가 내려진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는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밤사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며 "집중 호우로 지반이 약해진 만큼 저지대 침수와 산사태, 축대 붕괴 등의 피해 예방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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