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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승교 수위상승 둔화에도 임진강 하류 수위↑

등록 2020.08.10 20:3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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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뉴시스] 최진석 기자 = 임진강 상류와 군남댐 수위가 다시 상승한 5일 경기도 연천군 군남댐을 통해 임진강물이 방류되고 있다. 군남댐을 관리하는 한국수자원공사 측은 “유입량이 계속 늘고 있다”며 “유입량보다 물을 더 많이 방류할 수는 없기 때문에 수위를 판단해가며 방류량을 조절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0.08.05.myjs@newsis.com

[연천=뉴시스] 최진석 기자 = 임진강 상류와 군남댐 수위가 다시 상승한 5일 경기도 연천군 군남댐을 통해 임진강물이 방류되고 있다. 군남댐을 관리하는 한국수자원공사 측은 “유입량이 계속 늘고 있다”며 “유입량보다 물을 더 많이 방류할 수는 없기 때문에 수위를 판단해가며 방류량을 조절하고 있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연천=뉴시스] 이호진 기자 = 임진강 필승교의 수위 증가폭이 시간당 6㎝까지 떨어졌지만, 북한에서 유입되는 수량이 초당 9000t을 넘어서 하류 수위가 계속 상승하고 있다.

10일 한강홍수통제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30분 현재 경기 연천군 임진강 필승교 수위는 9.29m로, 1시간 전에 비해 6㎝ 가량 올라가면서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

군남댐 수위는 같은 시간 35.03m를 기록, 제한홍수위까지 5m 정도 남겨둔 가운데 시간당 30㎝ 내외의 상승속도를 이어가고 있다.

북한에서 필승교를 거쳐 군남댐으로 유입되는 수량이 초당 9500t까지 상승하면서 수위 상승을 이끌어 초당 9000t 가량의 물이 하류로 방류되고 있다.

하류에 위치한 파주 비룡대교 수위도 오후 7시 30분 현재 10.33m까지 올라가 홍수경계 수위인 11.50m를 향해 더디게 상승 중이다.

이날 오후 5시께 홍수경보가 발령된 연천군 삼화교 수위는 주의 단계인 16m를 넘어 16.35m까지 상승했다.

임진강 수위 상승의 원인인 필승교 유입 수량 증가세는 점차 둔화되고 있지만, 현재도 워낙 많은 물이 북한에서 내려오고 있어 수위가 하강세로 돌어서려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한강홍수통제소 관계자는 “필승교 수위가 떨어지지는 않고 있지만 증가폭은 계속 감소 중인 상태”라며 “지난 5일 13m를 넘겼던 비룡대교의 수위 상승폭도 둔해졌지만 계속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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