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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ce 1945~ 제주 뉴트로 '노포 올레길' 프로젝트 착수

등록 2020.08.11 10: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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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롯데관광개발, 노포(老鋪) 올레길 프로젝트 추진

우생당·조일약국·함흥냉면 등 대상…유튜브 영상도

제주 드림타워

제주 드림타워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 드림타워 복합 리조트 사업을 벌이고 있는 롯데관광개발이 지역 기여 사업의 하나로 ‘노포(老鋪) 올레길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의 전통적인 가치와 정서를 되살리고 사라져가는 풍물을 지키기 위한 ‘제주 뉴트로’ 사업에 착수했다.

노포 올레길(가칭) 프로젝트는 도시문화의 빠른 확산과 함께 이주민의 급증 등으로 갈수록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제주의 오래된 가게를 발굴해 지역 문화와 경제의 새로운 구심점으로 되살리는 사업이다.

대상은 1945년 설립돼 제주에서 가장 오래된 책방으로 알려진 칠성로의 우생당, 1953년 설립된 관덕로의 조일약국, 1953년 설립돼 피란 실향민들의 애환을 달랜 관덕로의 함흥면옥 등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지역사회 고유의 시대상과 함께 대물림 이야기 등 각종 스토리텔링이 풍부한 노포를 선정해 유튜브 등 다양한 영상물과 기록집 제작으로 재조명하고, 문화·관광 자원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추억과 기억의 공간이 많을수록 도시의 가치는 높아진다”며 “제주의 오래된 가게가 담고 있는 훌륭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문화 및 도시관광의 새로운 올레길을 만들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뉴트로 사업의 일환으로 현재 3800명에 이르는 제주 해녀들의 삶과 자연스러운 일상을 사진과 영상으로 채록하는 ‘숨비소리, 브이로그로 만나다’ 앨범도 제작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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