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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드디어 '홈 구장' 살렌 필드 입성

등록 2020.08.11 12: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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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12일 마이애미전 선발 출격

[서울=뉴시스] 류현진이 11일 미국 뉴욕주 버팔로의 살렌 필드에서 훈련하고 있다. (사진=토론토 구단 트위터)

[서울=뉴시스] 류현진이 11일 미국 뉴욕주 버팔로의 살렌 필드에서 훈련하고 있다. (사진=토론토 구단 트위터)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새 홈구장인 살렌필드에 입성했다.

토론토 구단은 1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미국 뉴욕주 버팔로의 살렌 필드에서 훈련 중인 선수들의 모습을 공개했다. 류현진의 모습도 담겨있다.

살렌 필드는 올 시즌 토론토 구단의 홈 구장이다.

원래 토론토 구단의 홈 구장은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센터다. 그러나 캐나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우려해 로저스센터 사용을 승인하지 않았다.

대체 구장을 물색하던 토론토는 트리플A 구장인 살렌 필드를 홈 구장으로 쓰기로 했다.

살렌 필드는 마이너리그 경기를 치르던 곳이라 시설 확충이 필요했다. 구장이 공사에 들어간 동안 토론토 구단은 지난달 25일 개막 후 홈 구장 없이 '떠돌이 생활'을 해야 했다. 지난달 30~31일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경기는 '홈' 경기로 분류됐지만, 내셔널스파크에서 진행됐다.
[버팔로(미국)=AP/뉴시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임시 홈구장인 살렌 필드.

[버팔로(미국)=AP/뉴시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임시 홈구장인 살렌 필드.

긴 기다림 끝에 토론토 선수들은 드디어 '홈 구장'을 밟았다. 이날 가볍게 몸을 풀며 새 구장을 익힌 선수들은 12일부터 마이애미 말린스와 '첫 홈 경기'를 치른다.

토론토의 '진짜 홈 개막전'의 선발 투수는 에이스 류현진이다.

류현진은 12일 오전 7시37분 열리는 마이애미전에 선발 등판해 시즌 2승 째를 노린다.

살렌 필드에서 메이저리그 경기가 열리는 건 1915년 이후 처음이다.

살렌 필드는 빅리거들을 맞기 위해 새롭게 변신했다. AP 통신은 "조명 시설이 업그레이드됐고, 내야도 새단장을 했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메이저리그 보건 규정을 준수하는 공간을 만드는 데도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샤워실은 훈련장이 되었다. 메인 콘코스에는 훈련 시설이 설치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버팔로에서 뛰지 않아 아직 원정 경기에 온 느낌"이라며 "몇 경기를 치르면 홈처럼 느껴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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