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걸' 유튜브 닫았다…'테슬라 주식'등 거짓말 논란에 비난 쇄도
[서울=뉴시스] 카걸·피터 부부. (사진 = 카걸 인스타그램) 2020.08.13. [email protected]
카걸·피터 부부는 13일 자신들의 유튜브 채널 '카걸'의 모든 동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이날 '카걸' 유튜브에 접속하면, '채널에 콘텐츠가 없습니다', '채널에 동영상이 없다'는 안내 메시지가 나오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카걸·피터 부부는 지난 5일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했고, 이후 이들에 대한 각종 의혹이 제기됐다. 방송을 이용해 페라리 그림을 홍보하려 했고, 자동차 매거진 '탑기어 코리아'의 직함을 사칭했다는 의혹 등이다.
두 사람은 전날 유튜브 채널에 "구독자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그동안 저희의 영상과 행보가 잘못되었음을 인정한다"며 의혹에 대한 장문의 해명글을 게시했다.
이들은 ▲마우리찌오 콜비 작품 판매 중단 ▲탑기어 코리아 ▲테슬라 주식 ▲영국 리치몬드 공작 파티 ▲제주맥주 ▲별장 ▲맥라렌 외동딸 ▲페라리 카 디자인 콘서트 ▲자동차 영업사원 등 제기된 논란거리에 대해 조목조목 해명했다.
[서울=뉴시스] 5일 방송된 tvN 예능물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카걸·피터 부부 (사진 = tvN) 2020.08.13. [email protected]
탑기어 코리아 직함 사칭 의혹과 관련해 피터는 "저는 단 한 번도 탑기어 코리아의 허락 없이 '수석 프로듀서(Executive Producer)' 타이틀을 사칭하고 다닌 적이 없다"고 항변했다.
테슬라 주식을 1% 매수해 자산을 과장했다는 논란에 대해서는 "1% 매수설은 우리가 언급한 적이 없었고 인터넷에서 과장된 부분이며 실제로는 대학 등록금 정도를 투자했다고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밝혔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같은 해명에도 불구하고 대중의 비난이 수그러들지 않자 모든 게시물을 비공개 처리한 것으로 보인다. 카걸·피터 부부의 유튜브 구독자는 30만명 수준이며 그동안 자동차와 관련한 콘텐츠를 제공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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