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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류중일 "트레이드? 1이닝 막을 투수 필요하긴 한데"

등록 2020.08.13 16:5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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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현, 이상규 빨리 복귀해야"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LG 트윈스 류중일 감독이 19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훈련을 마친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03.19.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LG 트윈스 류중일 감독이 19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훈련을 마친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03.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1이닝을 막아줄 투수가 필요하긴 한데…."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이 최근 이어지는 타 팀의 트레이드 소식에 부러운 눈길을 보냈다.

류 감독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쏠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를 앞두고 "다들 트레이드를 잘한다. 어떻게 하면 트레이드를 하나"라며 웃었다.

이날 KT 위즈와 SK 와이번스는 내야수 오태곤과 포수 이홍구를 주고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KIA는 전날(12일) 문경찬과 박정수를 NC에 내주고, 장현식과 김태진을 받아오는 2대2 트레이드를 했다.

올해 트레이드 마감일은 15일이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각 팀이 전력 보강을 위해 활발히 움직이는 모양새다.

올 시즌 정상을 노리는 LG에도 '채우고' 싶은 부분이 있다. 류 감독은 "대타도 필요하고, 다 필요하다"며 웃은 뒤 "아쉬운 점은 이기고 있을 때 뒤에 나가 1이닝을 완벽히 막아줄 수 있는 투수"라고 짚었다.

LG는 진해수와 정우영, 고우석이 필승조 역할을 해주고 있다. 한 명의 투수가 더 합류한다면 더 탄탄한 불펜을 가동할 수 있다.

그러나 양 팀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야 하는 만큼 트레이드 성사는 사실 쉽지가 않다.

류 감독은 "어느 감독에게든 물어보면 "투수가 강했으면 좋겠다고 할 것"이라며 "트레이드도 사실 잘 안 된다. 상대가 우리에게 필요한 중간 투수를 주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있는 살림으로 해야 한다. 2군에 있는 김대현과 이상규가 빨리 컨디션을 끌어올려서 복귀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현은 지난달 말 발목 부상으로 1군에서 제외됐고, 시즌 초반 임시 마무리를 맡기도 했던 이상규도 지난달 중순 말소됐다.

류 감독은 "둘은 2군 경기에 나오고 있긴 한데, 아직 공 스피드가 예전만큼 안 나오고 있다.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 과정에 있어서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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