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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윌리엄스 "장현식·김태진 영입, 필요한 트레이드"

등록 2020.08.13 18: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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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찬, NC에서도 잘하길"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31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LG 트윈스의 경기, 7회초에서 KIA가 대량 실점하자 KIA 맷 윌리엄스 감독이 신중하게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0.05.31.sdhdream@newsis.com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31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LG 트윈스의 경기, 7회초에서 KIA가 대량 실점하자 KIA 맷 윌리엄스 감독이 신중하게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이 투수 장현식과 내야수 김태진을 영입한 트레이드의 배경을 밝혔다.

윌리엄스 감독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경기를 앞두고 "투수 한 명과 내야수 한 명을 데려왔다. 원하는 건 아닐지라도 해야 하는 일이 있다. 이번 트레이드가 그렇다"면서 "최근 부상이 많아서 내야진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필요한 인원이라고 생각해 트레이드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KIA는 전날(12일) 투수 문경찬과 박정수를 NC 다이노스에 내주고, 투수 장현식과 내야수 김태진을 받아왔다.

장현식은 이날 곧바로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대체 선발 자원으로 가능한 투수고, 경기 후반 나오는 불펜으로도 기용할 수 있다. 선발과 롱릴리프등 여러 보직을 맡을 수 있는 가치가 있는 선수"라고 장현식을 평가했다.

올해 NC에서 불펜으로 시즌을 시작했던 장현식은 최근 2군에 내려가 선발 전향을 준비했다. 11일 사직 NC-롯데전에서 선발로 등판할 예정이었는데 우천으로 이 경기가 취소돼 마운드에는 오르지 못했다.

KIA에서의 보직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윌리엄스 감독은 "오늘은 일단 불펜에서 대기한다"고 덧붙였다.

김태진은 발목 부상 중이라 합류가 조금 늦어진다. 윌리엄스 감독은 김태진에 대해 "좋은 내야수를 얻었다. 좌익수 수비가 가능한 선수이기도 하다"며 "이제 2군 경기에 출전해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보고 받았다. 일단 며칠 휴식하고, 우리 팀 2군에 합류해 경기 감각을 천천히 끌어 올린 뒤 상태를 보고 콜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떠나보낸 선수에게 응원도 잊지 않았다.

윌리엄스 감독은 "문경찬과는 어제 경기 후 잠깐 만났다. 당연히 (트레이드가)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 여기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좋고 가능성 있는 팀으로 가니 더 좋은 모습을 기대한다"며 "팀에서도, 팬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선수다. NC에 가서도 잘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이야기해줬다"고 격려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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