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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이낙연·이재명, 경쟁하며 국민에 매력 잘 전하길"

등록 2020.08.14 15:3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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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당대표 되면 다 잘 모셔서 공정한 경선 관리"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다시, 평화의 길 번영의 문으로' 남북교류 관련 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0.08.14.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다시, 평화의 길 번영의 문으로' 남북교류 관련 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0.08.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김남희 기자 =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14일 이재명 경기지사가 차기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이낙연 의원을 처음으로 제친 것과 관련해 "우리당의 인재 두분이 서로 경쟁, 각축하면서도 서로 자신들이 갖고 있는 장점이나 매력을 국민에게 잘 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강병원·김영호 의원 주최 '다시, 평화의 길 번영의 문으로' 토론회 후 만난 기자들이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이재명 지사와의 연대설에 대해선 "분명히 말하지만 내가 당대표가 되면 그런 분들을 다 잘 모셔서 공정한 경선을 잘 관리해야 한다"며 "이런 당대표의 무거운 책무를 생각한다면 특정 주자와의 연대설은 있을 수 없다"고 부인했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30%대로 주저앉은 데 대해선 "전체적으로 우리가 총선의 결과에 너무 안주하지 말라는 국민들의 따끔한 질책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우리가 이럴 때일 수록 일희일비하지 말고 국민이 진정 원하는건 것이 무엇인지 찾아서 답을 할 건 하고, 대한민국 공동체 전체를 위해 이 시기에 반드시 해야 하는 건 하는 노력을 통해서 국민들에게 신뢰를 쌓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앞서 토론회 축사에선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취임하더니 (남북관계가) 꽉 막힌 것에 물꼬를 좀 트는 것 같다"며 "코로나 방호복, 열화상 카메라 반출승인에 감사드린다. 쉬운 것부터 먼저하면서 조금씩 서로간에 신뢰를 구축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여러 사람들이 아마 은근히 남북의 긴장관계를 즐기고 있는지 모르겠으나 우리는 간다"며 "한민족이 어떤 민족인가. 어려운 고비를 넘기며 여기까지 왔다. 인도적 지원, (북한지역) 개별관광 등 다양한 한민족의 에너지들이 더이상 한반도 평화로 가는 길을 막지 못하도록 하는 물꼬가 되는 모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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