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2분기 순이익 2958억…역대 최고 실적

"상반기 당기순이익 흑자전환"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14일 상반기 실적 공시를 통해 당기순이익 161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6.2% 증가한 2958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했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이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영업수익)은 9조74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722억원을 기록해 같은 기간 66.8% 감소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분기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증시 침체와 경기 위축으로 당기순손실 1338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2분기 들어 주요국 증시가 회복되며 주된 적자 요인이었던 파생상품과 해외펀드의 평가손실이 대부분 회복됐고, 국내 주식투자자가 늘면서 위탁매매(BK) 부문 수수료 수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투자은행(IB) 부문에서도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과 대체투자 등에서 성과를 내며 실적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향후 코로나19사태 장기화로 인한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운용프로세스 고도화 및 리스크관리 기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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