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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챔피언' 박민지, MBN여자오픈 첫날 단독 1위

등록 2020.08.14 19:3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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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KLPGA MBN오픈 박민지 (사진 = KLPGA 제공)

[서울=뉴시스]KLPGA MBN오픈 박민지 (사진 = KLPGA 제공)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박민지(22)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MBN 여자오픈에서 첫날 6언더파로 산뜻하게 출발하며 타이틀 방어에 청신호를 켰다.

박민지는 14일 경기도 포천 대유몽베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박민지는 마지막 5개 홀에서 버디 4개를 잡는 집중력을 보이며 1위에 올랐다.

박민지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로 2연패에 도전한다.

올해 우승이 없지만 꾸준하게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상금랭킹 6위(2억6306만3707원), 대상포인트 5위에 자리하고 있다.

박민지는 "첫날이라 4언더파를 목표로 라운드를 시작했는데, 샷과 퍼트감이 모두 좋아서 6언더파를 쳤다. 매우 기쁘다"며 "골프 안에서만 집중할 수 있어서 좋은 성적이 따라온 것 같다. 디펜딩챔피언으로서 타이틀 방어를 해본 적이 없어서 꼭 우승하고 싶다"고 했다.

송가은, 이소미 등은 5언더파 67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지난 2018년 9월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이후 약 2년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한 신지애는 버디 3개,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지난해 12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챔피언십 리코컵 이후 8개월 동안 공식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이 사이 손목 수술도 받았다.

신지애는 "하루에 4~5언더파를 목표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퍼트가 조금씩 짧아서 버디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면서도 "오랜만에 경기하는 설레는 느낌 덕분에 좋은 플레이가 나온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수술하면서 경기력이 아니라 스스로 샷에 대해서 더 많은 집중력이 필요한 상태"라며 "수술 부위가 아직 완전히 아물지 않은 상태라 평소보다 몸의 긴장도가 높다. 지속적으로 스트레칭을 해야 원하는 움직임을 만들어낼 수 있어서 꾸준히 스트레칭을 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이날 1라운드는 폭우로 약 1시간30분 동안 중단되는 등 대회 운영에 애를 먹었다. 일부 선수들은 1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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