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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하이선' 강타...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일부 침수

등록 2020.09.07 12:4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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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교 전면통제, 항공기 결항 이어져

[울산=뉴시스]안정섭 기자 = 7일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울산지역에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남구 신정동 태화강 둔치 일대가 물에 잠겨 있다. (사진=독자 제공). 2020.09.07.photo@newsis.com

[울산=뉴시스]안정섭 기자 = 7일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울산지역에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남구 신정동 태화강 둔치 일대가 물에 잠겨 있다. (사진=독자 제공).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박수지 기자 = 제 10호 태풍 '하이선'이 7일 울산을 강타하면서 우리나라 국가정원 2호인 태화강 국가정원 일부가 물에 잠기는 등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울산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울산지역에 126.2㎜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삼동 207㎜ ▲두서 171㎜ ▲매곡 139㎜ 등 강수량을 보였다.

폭우가 쏟아지면서 이날 오전 8시 40분을 기해 태화강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다.

오전 11시 기준 태화교 수위는 4.4m까지 차오르면서 태화강 국가정원이 완전히 침수되기 직전이다.

태화강 국가정원은 태화교 수위가 4.9m 이상이 되면 수생식물원부터 대나무생태원까지 침수된다.

홍수주의보는 낮 12시 40분 해제된 상태지만, 태화강 국가정원 일부 침수피해가 발생했다. 

이밖에 성남동공영주차장은 4m, 태화교하부주차장은 4.08m의 태화교 수위가 되면 물에 잠긴다.

태화교는 지난 2016년 태풍 '차바' 때 5.66m로 최고 수위를 기록한 바 있다.

침수로 인한 도로통제도 발생했다.

울산지방경찰청은 오전 8시 50분께 아산로 양방향의 차량 진입을 제한했다.  

온산수질사업개선소 교차로와 입암교차로, 운문터널, 삼동로 하잠마을 입구, 번영교 북단 하부도로 등 지점도 폭우가 쏟아지면서 통제됐다.

또한 이날 오전 7시 30분 강풍 위험으로 울산대교 양방향 진입이 전면통제됐다.

강풍에 김포와 제주를 출발해 울산공항에 도착하는 항공기 3편도 결항했다.

울산기상대는 "울산은 오후부터 강한 비 구름대는 점차 약화되고, 오후 3시 비가 그치기 시작해 오후 9시에 대부분 그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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