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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전기차, SK이노베이션 배터리 품고 달린다

등록 2020.09.09 08:4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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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뉴욕모터쇼에서 공개된 제네시스의 전기차 기반 콘셉트카 '민트(Mint)'.(사진=제네시스 제공)

지난해 3월 뉴욕모터쇼에서 공개된 제네시스의 전기차 기반 콘셉트카 '민트(Mint)'.(사진=제네시스 제공)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내년에 출시되는 제네시스 전기차에 SK이노베이션 배터리가 탑재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은 내년 출시되는 제네시스의 전기차 준준형 세단과 G80 기반 전기차에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를 탑재한다.

현대차그룹은 내년부터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활용한 전기차를 양산한다. 기존 내연기관 플랫폼을 활용한 기존 전기차와 달리 바닥에 평평하게 배터리팩을 깔아 많은 배터리를 넣고도 넓은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12월 'E-GMP'의 4차 발주계획 중 1차 물량의 배터리 공급사로 선정됐으며, 이에 따라 내년 말부터 5년간 현대기아차가 생산하는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약 50만대, 10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대·기아자동차와 SK이노베이션은 지난 8일 ▲리스·렌탈 등 전기차 배터리 판매 ▲배터리 관리 서비스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및 재활용 등 전기차 배터리와 관련한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모빌리티-배터리 기업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양사는 배터리 공급 중심으로 이뤄졌던 기존 모빌리티-배터리 기업 간 협력과 달리 배터리 생애주기(BaaS)를 고려한 선순환적 활용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미래 전기차 시대를 뒷받침하기 위한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의 사업성과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현대차그룹과 SK그룹은 관계사들이 보유한 다양한 분야의 사업 인프라와 역량을 결합, 전기차 배터리 경쟁력 강화는 물론 관련 산업 확대를 위해서도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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