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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비티 "몬스타엑스 뒤 잇겠다...빌보드 진입 목표"

등록 2020.09.10 16:4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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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 만의 2번째 미니앨범으로 상승세

[서울=뉴시스] 크래비티. 2020.09.10. (사진 =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크래비티. 2020.09.10. (사진 =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저희 앨범과 노래가 빌보드 차트에 오르는 게 목표입니다. 많은 분께 사랑받고 싶어요. 언젠가 빌보드 차트에 저희 노래가 랭크되면 너무 놀라서 정말 아무것도 못 할 것 같아요."(세림)

급부상 중인 신인 그룹 '크래비티'가 야심찬 선언을 했다. 매니지먼트사 스타쉽엔터테먼트에 소속된 선배 그룹으로 '빌보드 200'에서 5위를 차지한 '몬스타엑스'의 뒤를 잇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4월 데뷔한 갓 신인이지만, 상승세를 보면 마냥 허언처럼 들리지 않는다. 4개월 만인 지난달 24일 발매한 두 번째 미니앨범 '크래비티 시즌 2. 하이드아웃 : 더 뉴 데이 위 스텝 인투(CRAVITY SEASON 2. HIDEOUT : THE NEW DAY WE STEP INTO)'를 통해 성장을 증명했다.

타이틀곡 '플레임(Flame)'은 세림, 앨런, 정모, 우빈, 원진, 민희, 형준, 태영, 성민 등 아홉 멤버들의 뜨겁게 불타오르는 의지를 담은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세림과 앨런은 앨범 수록곡 '빌리버(Believer)'와 '리얼라이즈(Realize)' 두 곡의 작사에 참여하면서 아티스트로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세림은 이날 스타쉽을 통해 공개한 일문일답에서 "사실 이번에 새로운 콘셉트를 준비하면서 기대도 됐지만 좋아해 주실까 떨리기도 했어요. 그런데 다행히 많은 분이 좋아해 주시는 것 같아서 너무 행복해요. 저희를 항상 지지해 주는 러비티(크래비티 팬덤) 분들한테 항상 사랑을 받기만 하는 것 같아서, 나중에 꼭 멋진 무대로 보답해드리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이들의 성장은 성과와 숫자로도 증명됐다. 최근 '2020 소리바다 베스트 케이뮤직 어워즈'에서 신한류 소리바다 신인상을 수상한 데 이어, 지난 1일 SBS MTV와 SBS FiL에서 방송된 '더 쇼'에서 더 쇼 초이스로 음악방송 첫 1위를 차지했다.

또 35주 차(8월 23일~29일) 가온차트 앨범 차트 1위, 8월 넷째 주(8월 24일~30일) 한터차트 주간 음반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더해, 일본에서 정식 데뷔를 하기도 전에 일본 타워레코드 전점 종합 앨범 주간차트(8월 24~30일)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신흥 글로벌 루키'로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서울=뉴시스] 크래비티. 2020.09.10. (사진 =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크래비티. 2020.09.10. (사진 =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제공) [email protected]

앨런은 "가수의 꿈을 꾸던 게 엊그제 같아요. 4월에 데뷔했으니까, 데뷔한 지도 얼마 되지 않았는데 벌써 이렇게 큰 상을 받고, 큰 사랑을 받게 돼서 믿기지 않아요. 러비티 분들하고 스타쉽 식구들한테 너무 감사해요. 앞으로도 더 열심히 노력하면서 발전하는 모습 보여주는 크래비티가 되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정모는 "사실 '더 쇼' 1위를 했을 때 실감이 나질 않았어요. 무대를 내려와서 멤버들끼리 서로 축하하고, V 라이브로 러비티 분들하고 얘기했을 때 그제서야 실감이 나더라고요. 정말 팬분들이 없었으면 이런 결과를 얻지 못했을 거예요. 너무너무 감사해요"라는 마음이다.

우빈은 외국에서 자신들을 주목해하는 것에 대해 신기해했다. "코로나 19로 해외 활동을 언제쯤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외국에서도 저희를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다는 걸 생각하면 아무리 지쳐도 힘이 나요. 외국에 계신 팬분들도 기다려 주시면, 저희가 열심히 무대 준비해서 찾아가겠다고 약속하겠다"고 신나했다.
 
형준은 "너무 놀라운 소식을 끊임없이 듣다 보니까 이게 그냥 거대한 몰래카메라가 아닐까 하는 그런 생각도 든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러비티 분들께 너무너무 감사하고, 이런 큰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정말 열심히 하자고 계속 다짐하고 있어요."

코로나 19 상황이 나아진다면 가장 하고 싶은 게 무엇일까. 성민은 "역시 콘서트를 가장 하고 싶죠. '2020 소리바다 어워즈'에서 처음으로 팬분들이 앞에 계셨을 때 무대를 했는데, 그때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고 답했다. "러비티 분들 앞에서 눈을 마주치면서 정식으로 콘서트를 하면 얼마나 재미있고, 힘이 날지 상상만 해도 행복해요"라는 것이다.

정모는 팬 미팅을 꼽았다. "팬분들한테 무대도 보여드리고, 직접 얘기도 나누고 싶어요. 사실 팬 미팅을 하면 제가 더 떨려서 아무 말도 못 할까 봐 걱정되기도 해요. 그래도 얼른 만나서 이야기 나누면 너무 행복하고 좋을 것 같아요. 조금만 참고 기다려 주시면 멋진 모습 보여드릴게요!"라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크래비티. 2020.09.10. (사진 =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크래비티. 2020.09.10. (사진 =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제공) [email protected]

최근 빌보드 칼럼니스트 제프 벤저민이 연습생 시절 봤던 크래비티 멤버들의 성장을 봐서 기쁘다는 말과 함께 멤버들의 작사 참여와 새 앨범을 극찬하기도 했다.

앨런은 "빌보드 케이팝 관련 뉴스나 TV로 접하던 칼럼니스트 제프 벤저민님을 연습생 때 연습실에서 우연히 봤었는데, 그때는 아직 연습생이라서 떨리기도 하고 신기했다"고 전했다.

"물론 지금도 이런 분이 저희를 주목하고 있다는 게 너무 신기하고 감사해요. '빌리버'와 '리얼라이즈' 두 곡의 작사 작업에 정말 노력을 많이 했고, 그래서 공개할 때 더 떨리기도 했어요. 하지만 이렇게 지켜보면서 응원해주신 덕분에 데뷔 활동도 잘 마치고, 컴백 앨범 제작에도 참여할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어요!"

정모는 데뷔하기 전 연습실에서 몬스타엑스 선배들을 취재 하러 온 벤저민을 만났던 기억을 떠올렸다. "그때는 연습생이였고 가수의 꿈을 꾸고 있던 때라서 빌보드는 커녕 데뷔도 까마득하게 느껴졌었거든요. 그런데 그때부터 지금까지 쭉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셔서 너무 기쁘고, 새 앨범도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이렇게 기대하고 주목해 주시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더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크래비티 멤버들을 누구보다 기다리고 있을 팬들을 위한 한마디를 청했다.

세림은 "러비티! 마스크 잘 끼면서 조금만 참고 기다려요. 저희는 항상 러비티 만날 준비를 하고 있으니까, 상황이 좋아지면 바로 만나요!"라고 바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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