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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영 의원 "철도물류 40% 담당 코레일 충북본부 존치해야"

등록 2020.09.18 18: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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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뉴시스]이병찬 기자 = 코레일 충북본부가 있는 제천역 앞에 4일 제천 지역 시민단체가 내건 기구 통폐합 반대 현수막이 내걸려 있다.2020.09.04.bclee@newsis.com

[제천=뉴시스]이병찬 기자 = 코레일 충북본부가 있는 제천역 앞에 4일 제천 지역 시민단체가 내건 기구 통폐합 반대 현수막이 내걸려 있다[email protected]

[제천=뉴시스] 이병찬 기자 = 코레일이 대전충청본부로 통폐합하기로 충북본부의 철도 물류량이 전국 지역본부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민의힘 엄태영(제천·단양)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충북본부는 매년 1100만~1300만t의 물류를 수송했다. 국내 전체 철도 물류 수송량의 40%를 웃도는 양이다.

충북본부의 물류 수송량은 절대적이었다. 충북본부에 이어 부산경남본부와 전남본부, 대전충남본부의 물류 수송량이 많은 편이었으나 연간 200만~400만t에 그쳤다.

엄 의원은 이날 국회 예결위 현안 종합질의에서 "코레일의 충북본부 통폐합 결정은 철도의 노선과 기능을 고려한 통폐합도, 국토의 균형발전이나 지방분권에 의한 통폐합도 아니다"라고 지적하면서 "아무 원칙과 기준도 없는 통폐합을 즉각 철회하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코레일은 충북본부를 폐지하고 충북본부와 대전충남본부를 대전충청본부로 통폐합하는 조직개편을 오는 21일 단행할 방침이다. 12개 지역 본부 중 대구, 서울동부, 광주, 충북(제천) 등 4개 지역본부를 각각 경북, 서울, 전남, 충청본부에 통합하기로 했다.

이같은 사실이 전해지자 시민단체는 물론 지역 정관계가 일제히 반발하고 있다.

충북도 등은 성명에서 "충북본부를 제외한 3개 지역본부는 대도시에서 중소도시로 이전하지만 충북본부만 유일하게 제천에서 대전으로 통폐합하려 한다"며 "(대전충남본부를)충북본부로 통합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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