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주상복합서 관련성 확인 안된 14명 확진…"환자 발생 3·9·10·12층 전수검사"
대우디오빌 플러스서 가족 등 관련 없는 3·9·10·12층
수도권 직장 및 요양원 산발적 감염도 지속돼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20일 서울 송파구 잠실한강공원에서 시민들이 주말을 만끽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2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이 공개한 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서울 강남구 주상복합 대우디오빌 플러스와 관련해 총 1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역학조사 결과 현재까지 확진자들 간의 가족 또는 지인 등 직접적인 관련성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확진자들이 발생한 곳 역시 3층, 9층, 10층, 12층 등으로 산발적으로 퍼져있는 상태다.
방역당국은 이달 초 이후 해당 확진자 발생 층을 방문한 자들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수도권 직장과 요양원 등을 중심으로 산발적 감염도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서울 강남구 부동산 관련 업체 동훈산업개발과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 중 2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6명이다.구분별로는 첫 확진자(지표환자)를 포함한 종사자 19명과 가족 및 지인 7명 등이다.
서울 관악구 신림동 소재 삼모스포렉스 남자 사우나와 이발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15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7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총 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종사자 5명과 종사자의 지인인 지표환자 1명, 이용자 2명 등이다.
서울 구로구 건축설명회와 관련해서는 지난 1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7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8명이다. 설명회 참석자 3명, 가족 및 지인 5명 등이다.
방역당국은 현재 가족 내 감염이 직장 동료로 전파되고 설명회 참석자 등으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기 광명시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과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 중 2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8명이다. 직원 11명과 가족 및 지인 7명 등이다.
경기 고양시 정신요양시설 박애원과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 중 5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총 2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직원 3명, 입소자 20명, 가족 1명 등이다.
부산 동아대학교와 관련해서는 지난 17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조사 중 7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8명이다. 방역당국은 동아리와 주점, 식당 등 지인 모임, 기숙사, 수업 등을 감염 노출 장소로 추정하고 있다.
서울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조사 중 3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616명이다.
집회 관련 216명, 추가 전파 353명, 경찰 8명, 조사 중 39명 등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73명으로 서울 126명, 경기 129명, 인천 18명 등이다. 비수도권은 34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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