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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협회 "'SBS 8뉴스'도 중간 광고 깊은 유감...편법 규제 촉구"

등록 2020.09.20 16:5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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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8뉴스(사진=SBS 제공) 2020.03.3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8뉴스(사진=SBS 제공) 2020.03.30. [email protected]

이수지 기자 = SBS TV 메인 뉴스 'SBS8 뉴스'의 중간광고 실시에 대해 한국신문협회가 유감을 표했다.

한국신문협회는 19일 발표한 성명에서"보도 프로그램에 PCM을 확대한 지상파의 결정에 대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명한다"며 "아울러 지상파방송의 편법 행위를 강력히 규제하고 제도를 보완해줄 것을 방송통신위원회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SBS는 21일부터 ‘SBS 8뉴스’를 1, 2부로 나눠 그 사이에 중간광고와 다름없는 프리미엄 광고(PCM)를 삽입하기로 했다.

현행 방송법상 지상파방송 중간광고는 1973년부터 금지되고 있다.

협회는 "하지만 지상파는 중간광고를 금지하고 있는 현행 법망을 교묘히 피하기 위해 하나의 프로그램을 1, 2부로 나눠 사실상 중간광고와 동일한 PCM을 수 년 째 시행하고 있으며, 급기야 보도 프로그램에까지 확대하고 있다"고 "그간 시청자·시민단체, 신문협회를 비롯한 각계가 편법도 위법이라고 지적해 왔는데도 불구하고 방통위는 개선의 의지도, 노력도 보이지 않았다. 편법을 눈감아 주는 방통위의 태도는 직무유기에 해당한다"고 비판했다.

협회는 "현재 지상파방송들이 시청률 감소 등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에 처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콘텐츠의 질과 서비스 개선으로 승부해야지 편법 광고로 경영을 개선하려는 것은 미봉책일 뿐이다. PCM이 확대되면 시청자는 지상파를 더욱 외면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협회는 "방통위가 하루빨리 지상파 방송의 PCM 편법행위를 규제하고,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방송법령 개정 등 적극적인 조치에 나설 것"을 재차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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