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코로나19로 추석 국립묘지 참배 금지…온라인 참배 전환

등록 2020.09.21 09:03:0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야외묘역, 봉안당, 위패봉안소 등 출입 통제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제65회 현충일인 6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유가족들이 고인의 넋을 위로하고 있다. 2020.06.06.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제65회 현충일인 6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유가족들이 고인의 넋을 위로하고 있다.  2020.06.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추석 연휴 국립묘지 참배가 금지됐다.

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는 국립묘지 참배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추석 연휴 기간(9월30일~10월4일)에 현충원, 호국원 등 전국 11개 국립묘지를 온라인 참배로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추석 명절기간 국립묘지 참배객 밀집에 따른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와 참배객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보훈처는 밝혔다.

이 조치는 현충원(서울·대전), 호국원(영천·임실·이천·산청·괴산), 민주묘지(3·15/4·19/5·18), 신암선열공원에 적용된다.

이로써 추석 연휴 기간 국립묘지(야외묘역, 봉안당, 위패봉안소 등) 출입이 통제된다. 제례실·참배객 대기실·휴게실·식당 등 실내 편의시설과 셔틀버스 운행이 일시 중단된다.

다만 기일(忌日) 등 불가피한 경우에 한해 야외묘역 참배 사전예약이 이뤄진다. 보훈처는 예약을 접수한 뒤 제한적으로 참배를 허용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헌화·참배 사진전송 서비스. 2020.09.21. (사진=보훈처 제공)

[서울=뉴시스] 헌화·참배 사진전송 서비스. 2020.09.21. (사진=보훈처 제공)

안·이장의 경우 국립묘지로의 이장은 중단되지만 작고한 분에 대한 현장 안장업무는 정상 운영된다.

보훈처는 국립묘지 현장 참배 일시 운영 중지에 따른 유가족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온라인 참배를 확대・시행한다.

각 국립묘지 누리집에 있는 사이버 추모관을 활용하면 직접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 참배'와 '추모의 글쓰기' 등을 할 수 있다.

국립묘지 의전단은 유족 요청을 받아 '헌화・참배 사진 전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는 국립묘지 의전단이 고인이 되신 국가유공자에게 헌화와 참배하는 사진을 찍어 유가족에게 전송하는 것이다. 21일부터 25일까지 전화 신청하면 된다.

보훈처는 "추석 연휴 기간 국립묘지 온라인 참배서비스 대체 운영은 유례없이 어려운 코로나19 상황에서 국립묘지를 방문하는 보훈가족과 국민의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방역 당국과 긴밀한 협의 끝에 내린 결정으로 참배에 다소 불편과 어려움이 있더라도 양해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