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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선제검사 재양성 10명, 재검서 모두 음성…죽은 바이러스 조각"

등록 2020.09.21 12:2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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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배양검사, 접촉자 감염력 모두無…재감염 아니야"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로 인한 지역사회 집단감염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코로나19 선제검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한 1일 오전 서울 서초구청 선별진료소 앞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서초구의 경우 관내 영어유치원 24개소의 강사, 차량기사 등 종사자 595명에 대해서 1일부터 10일까지 선제검사를 시행한다. 2020.06.01.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로 인한 지역사회 집단감염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코로나19 선제검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한 1일 오전 서울 서초구청 선별진료소 앞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서초구의 경우 관내 영어유치원 24개소의 강사, 차량기사 등 종사자 595명에 대해서 1일부터 10일까지 선제검사를 시행한다. 2020.06.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서울시가 시행 중인 일반인 공개모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제검사에서 재양성 판정을 받은 10명이 모두 재검사에서 음성판정이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의 사례는 코로나19에 재감염된 것이 아니라, 죽은 바이러스 조각이 원인이라는 게 방역당국의 판단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시청에서 열린 온라인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선제검사에서 10명 정도 재양성 판정이 나왔는데 이들의 검체를 통해 바이러스 배양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이 나왔다"고 말했다.

재양성 판정이란 기존에 코로나19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한 시민이 서울시의 일반인 대상 선제검사를 신청한 뒤 또 양성판정이 나온 사례를 뜻한다.

다만 이는 의학적으로 재감염 사례가 아닌 죽은 바이러스 조각이 원인이라는 게 방역당국의 판단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5월 질병관리청에서 재양성자에 대해 역학조사와 실험실 검사를 시행했다.

방역당국은 이 과정에서 바이러스 배양검사, 접촉자에 대한 감염력 여부를 확인한 결과 (활성화 된) 바이러스 조각이 검출됐거나 재감염 쪽이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박 국장은 "실험 과정에서 재검출자의 접촉자 중 감염된 사례가 전혀 없었다"며 "질병관리청에서도 (해당 내용을) 그렇게 보도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또 바이러스 재검출자는 질병관리청의 지침에 따라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국장은 "재검출자가 나오게 되면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에 대한 지침이 있다"며 "지침에 따라 질병관리청에 보고한 뒤 재검출자의 밀접접촉자에 대해 보건 교육, 증상 발현시에는 반드시 검사를 받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6월15일부터 9월14일까지 일반인 공개모집을 통해 총 8544명이 선제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확진된 인원 1명 외에 재양성 반응이 나온 검사자가 10명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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