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10명이 한 팀?…KCC·삼성, '헷갈리는 유니폼' 해프닝

등록 2020.09.21 19:35:3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21일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 서울 삼성의 2020 MG새마을금고 KBL컵 D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양 팀 선수들의 유니폼 색상이 비슷해 문제가 됐다. (사진 = 스포티비 중계 캡처)

[서울=뉴시스]21일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 서울 삼성의 2020 MG새마을금고 KBL컵 D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양 팀 선수들의 유니폼 색상이 비슷해 문제가 됐다. (사진 = 스포티비 중계 캡처)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프로농구 컵대회에서 양 팀 선수들이 유사하게 어두운 색상의 유니폼을 착용해 무관중 체제에서 중계로 접하는 팬들을 헷갈리게 하는 일이 발생했다.

21일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 서울 삼성의 2020 MG새마을금고 KBL컵 D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양 팀 선수들의 유니폼 색상이 비슷해 문제가 됐다.

두 팀 모두 어두운 계통의 유니폼을 착용했는데 구별이 어려울 정도로 색상이 비슷했다.

이 경기는 KCC가 홈, 삼성이 원정이었다. KCC는 홈 유니폼인 짙은 남색을 착용했다. 삼성은 이번 시즌부터 새롭게 원정 유니폼으로 활용할 계획인 검은색을 입었다.

유니폼 측면의 라인 디자인마저 닮아 TV 중계로 보면 구별이 매우 어려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으로 치르고 있는 상황이기에 팬들 입장에선 아쉬울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KBL 관계자는 "원칙적으로 두 팀의 조율이 이뤄지면 문제가 되진 않는다"면서도 "삼성의 검은색 유니폼의 시안을 보고, 상대팀과 구별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별도로 다시 점검했어야 하는데 놓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21일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 서울 삼성의 2020 MG새마을금고 KBL컵 D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양 팀 선수들의 유니폼 색상이 비슷해 문제가 됐다. (사진 = 스포티비 중계 캡처)

[서울=뉴시스]21일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 서울 삼성의 2020 MG새마을금고 KBL컵 D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양 팀 선수들의 유니폼 색상이 비슷해 문제가 됐다. (사진 = 스포티비 중계 캡처)

사전에 점검했다면 KCC가 밝은 계통의 유니폼을 입는 대안도 마련할 수 있었다.

삼성은 2020~2021시즌부터 이날 착용한 검은색과 밝은 하늘색 유니폼 두 가지를 원정에서 착용할 방침이다. 홈에선 기존 파란색을 입는다.

아직 유니폼 승인 절차를 밟진 않았다. 지난 시즌 유니폼 규정에 따르면, 홈팀은 짙은 색, 원정팀은 밝은 색(가급적 흰색)을 착용해야 한다.

KBL 관계자는 "정규리그 유니폼의 경우, 승인 절차를 따로 거쳐야 하는데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이번 대회에 한해 (검은 원정 유니폼을) 허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