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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대 "천안함 北 소행 정부 의견 수용…유족에 사과"

등록 2020.09.22 14: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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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페이스북에 '정부 발표 개그'라고 언급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조성대 중앙선거관리위원 후보자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09.2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조성대 중앙선거관리위원 후보자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09.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조성대 중앙선거관리위원 후보자는 22일 천안함 폭침이 북한 소행이라는 정부 발표에 대해 '놀랄 만한 개그'라고 언급했던 것과 관련해 "유족들의 마음에 상처가 됐다면 심히 유감으로 생각하고 사과하겠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조 후보자의 글로 인해서 장병들뿐만 아니라 장병 가족들이 많은 분노나 슬픔을 겪었을 텐데 사과할 생각이 있느냐"는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전 의원이 "천안함 폭침을 누가 저질렀느냐"고 묻자 조 후보자는 "정부의 의견을 수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전 의원이 재차 "정부 의견이라고 하지 말고 누가 저질렀느냐"고 하자 조 후보자는 "정부의 공식적인 조사 결과가 북한의 소행이라고 발표하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정부 의견을) 수용하고 있다"고 거듭 답했다.

앞서 조 후보자는 2010년 자신의 페이스북에 천안함 폭침 사건과 관련해 "북한이 스텔스 잠수함 및 잠수정, 물고기와 사람은 안 다치게 하고 초계함(천안함)만 두 동강 내며 초계함 밑의 파편을 물고기들이 다 뜯어 먹는 그런 친환경 어뢰를 개발했다는 개그 앞에 진실은?"이라고 적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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