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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대 "박원순 좋아하고 존경…당원 가입한 적은 없어"

등록 2020.09.22 15: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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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지지모임 가입…"민주당 아닌 이인영에 호감"

"정치인 후원, 심상정에 딱 한 차례 10만원 후원해"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조성대 중앙선거관리위원 후보자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09.2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조성대 중앙선거관리위원 후보자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09.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조성대 중앙선거관리위원 후보자는 22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지지하는 발언을 SNS상에 올린 것과 관련해 "참여연대 활동을 하면서 개인적으로 당시 박원순 참여연대 사무총장을 상당히 좋아하고 존경했었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박 시장 관련 '만세만세만만세' 트위터를 왜 올렸느냐"는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조 후보자는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당시 박원순 후보가 나경원 후보를 앞섰다는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트위터에 “원순씨가 서울시를 들어올리겠는데요. 다 함께 기뻐하기 일보 직전. 대한민국 국민은 위대합니다. 만세 만세 만만세"라는 글을 올려 편향성 논란이 일었다.

박 의원이 "당원이었느냐"고 묻자 조 후보자는 "(당원이) 아니었다. 당시 박 시장은 당원도 아니고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캠프 소속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당시 한 언론 기고문에 조 전 장관을 옹호하는 글을 올린 데 대해서는 "당시 기고문의 요지는 조 전 장관을 두둔하려고 하기보다는 표창장을 둘러싼 논쟁이 우리 사회 정치 엘리트들이 부와 계급 대물림에 집중하지 않았나 해서 이에 대한 성찰을 촉구하는 의미에서 그런 글을 썼다"고 해명했다.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이 "박 전 시장의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재판 중인 사안이기 때문에 뭐라고 답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2012년 이인영 통일부 장관(당시 민주통합당 의원)을 지지하는 모임인 '이인영의 영파워'를 가입한 데 대해서는 "(가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며 "민주당에 대한 지지가 아니라 이인영 의원에 대한 호감 표시였다"고 했다.

정치인 후원 내역에 대한 질의에는 "딱 한 번 있다"며 "심상정 의원에게 했다. 방송 진행 중에 게스트로 섭외했는데 어렵게 섭외돼 '와주신 것에 감사하다'고 10만원을 후원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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