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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유럽 질병관리청서 재감염 6건 발표…국내 의심사례 미포함"

등록 2020.09.22 15: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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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미국·벨기에·에콰도르·인도서 총 6건

"공통적으로 젊은층 면역반응 형성 안돼"

"재감염, 전체 100% 중 0.04% 정도 추계"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18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0.08.18.  ppkjm@newsis.com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지난달 18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0.08.18. [email protected]

[세종·서울=뉴시스] 임재희 정성원 기자 = 전 세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감염 사례는 현재까지 6건으로 확인됐다. 이 중 최근 방역당국에 신고된 국내 재감염 의심사례는 포함되지 않았다.

질병관리청(질병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2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유럽 질병예방통제센터(ECDC)의 발표를 인용하며 이 같이 밝혔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오늘 새벽 유럽의 질병관리청에서 재감염으로 확인한 건은 6건 정도"라며 "홍콩, 미국, 벨기에, 에콰도르, 인도 2건 등 (6건)이 나왔다"고 말했다.

ECDC에서 언급한 재감염 확인 건수가 담긴 공식적인 논문은 현재 발간되진 않았다.

권 부본부장은 "여기서 정의하는 재감염은 1차 감염 후 항체가(價)를 조사한 사례도 있었고, 완전히 회복된 후 2차 감염이 이뤄진 것을 확인해 조사한 사례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여섯 사례를 보면 면역 부전상태가 아닌 보통 젊은 연령층임에도 면역반응 자체가 제대로 형성이 안 된 공통점들이 나타났다"며 "유럽의 질병관리청에서도 '매우 드문 일이다'(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전체적인 발생을 100%로 본다면, 해당 지침에서는 코로나19 재감염 사례는 약 0.04% 정도로 추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역당국은 이번에 확인된 국내 첫 재감염 의심사례에 대해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20대 여성에서 나온 사례는 전문가 검토·분석이 필요하다"며 "1차에 이어 2차에서도 분명히 살아있고 감염력이 있는 바이러스가 나오고, 항체 조사 이후 전문가 논의를 거쳐야 한다"며 "만약에 (재감염이) 확인이 된다면 그 때에는 재감염으로 부를 수 있다. 재양성(PCR 재검출)과는 분명히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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