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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엘 레비 전 음악감독 '세 가지 음악 선물' 유튜브로 공개

등록 2020.09.22 17:5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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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세 가지 음악 선물' 공연 현장(사진=KBS교향악단 제공)2020.09.2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세 가지 음악 선물' 공연 현장(사진=KBS교향악단 제공)2020.09.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KBS교향악단이 요엘 레비 전 음악감독의 '세 가지 음악 선물'을 23일부터 4회에 걸쳐 공식 유튜브 채널 내 '디지털K-Hall'을 통해 공개한다.

레비는 지난 8월 여수음악제 개막공연과 KBS교향악단 특별연주회 지휘를 위해 입국 후 2주간의 자가격리 기간을 거쳤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상향됨에 따라 모든 연주회가 취소됐다.

이에 레비는 자신을 기다렸던 많은 클래식팬들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KBS교향악단과 함께 특별한 '세 가지 음악 선물'을 준비했다.

구체적으로 ▲KBS 시청자 주간을 기념해 전임 KBS교향악단 음악감독이 시청자에게 드리는 바버의 '현을 위한 아다지오' ▲지난 3년의 여수음악제 음악감독으로서 여수시민과 음악학교 학생에게 드리는 모차르트의 '세레나데 13번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 ▲코로나19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에게 드리는 차이콥스키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 등 3곡이며, 여기에 특별 앙코르 영상이 더해졌다.

레비는 "8개월 만에 한국 팬과 만날 마음에 설레는 마음으로 자가격리 기간을 지냈지만, 무대에 오르지 못해 너무 아쉬웠다. 그만큼 온라인 콘서트를 통해 관객과 만날 수 있게 돼 너무 행복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음악은 인류의 영혼으로 우리에게 희망을 주는 원동력이며,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주는 염원이다. KBS교향악단과 특별하게 준비한 음악 선물을 통해 시청자와 여수시민, 여수음악제 음악학교 학생, 대한민국 국민 모두 영혼의 위안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KBS교향악단은 지난 3월 '디지털 K-Hall'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말러 시리즈, 서곡 시리즈 등 다양한 주제의 공연을 무료로 제공해 왔다.

이번 공연은 23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3시에 공개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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