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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중앙은행, 기준금리 0% 동결..."경기 리스크 경계'

등록 2020.09.22 18:5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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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성장률 -3.5% 전망...대출·자산매입 규모 65조로 증액

[스톡홀름=AP/뉴시스] 유럽 국가에서 지난 8월을 기점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2차 확산이 시작되는 가운데 스웨덴이 비교적 안정적인 신규 감염자 수를 기록하고 있다고 16일(현지시간) 가디언은 전했다. 사진은 지난달 2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활동하는 모습. 2020.9.17.

[스톡홀름=AP/뉴시스] 유럽 국가에서 지난 8월을 기점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2차 확산이 시작되는 가운데 스웨덴이 비교적 안정적인 신규 감염자 수를 기록하고 있다고 16일(현지시간) 가디언은 전했다. 사진은 지난달 2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활동하는 모습. 2020.9.17.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스웨덴 중앙은행은 22일 기준금리를 예상대로 0%로 동결했다고 마켓워치 등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스웨덴 중앙은행은 중국에서 발원해 퍼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충격에서 경기가 회복을 시작했다며 장기적으로 금융재정 정책에서 경제성장을 지원할 필요가 있기에 기준금리를 0%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앙은행은 스웨덴 2020년 경제성장률을 마이너스 3.6% 정도로 종전 전망치보다 약간 축소할 것으로 점쳤다.

성명을 통해 중앙은행은 "경기회복이 앞으로 수년간에 걸쳐 진행할 것으로 보이며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해 세계 경제가 입은 타격 영향이 장기화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중앙은행은 "향후 경기전개가 장단기를 불문하고 둔화할 리스크가 크다"고 진단했다.

이에 대응해 중앙은행은 은행 시스템의 유동성 지원을 위해 융자와 자산 매입 규모를 5000억 크로나(약 65조5950억원)로 증액하겠다고 전했다.

매체는 중앙은행이 앞으로 추가 금융완화 정책을 시행할 여지는 거의 없다고 내다봤다.

스웨덴 정부가 고용과 경기대책의 주도권을 쥐고 있는 점에서 중앙은행이 추가조치를 강구할 가능성이 없다고 한다.

다만 중앙은행은 경기와 물가 안정을 위해선 이용 가능한 수단을 활용하겠다며 "레포금리 인하가 효과적이라고 판단하면 내릴 수도 있다. 특히 인플레 목표에 대한 신뢰가 위협을 받는 경우에 그렇게 하겠다"고 표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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