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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NLCS·WS에 한해 포스트시즌 관중 입장 추진

등록 2020.09.23 16: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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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AP/뉴시스] 무관중으로 열린 메이저리그(MLB) 경기. 2020.08.04

[시애틀=AP/뉴시스] 무관중으로 열린 메이저리그(MLB) 경기. 2020.08.04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포스트시즌 경기에 제한적인 관중 입장을 추진한다.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리는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와 월드시리즈(WS)에 관중을 입장시킬 계획이며 현재 텍사스 주정부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2020년은 스포츠에 정말 어려운 도전 과제를 안겨줬다. MLB에 중요한 이정표로 남을 정규시즌이 며칠 남지 않았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어 "텍사스에서 열리는 포스트시즌 경기에 관중 입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곧 입장권 판매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며 "야구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는 팬의 존재다. 안전하고 위험이 없는 환경에서 관중이 있는 가운데 경기하는 것은 아주 아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MLB 정규시즌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7월말에야 개막해 팀당 60경기의 초미니 시즌으로 치러졌다. 정규시즌 경기는 모두 무관중으로 치러졌다.

MLB 정규시즌은 28일 막을 내리고, 30일부터 포스트시즌 일정이 시작된다. 올해 MLB 포스트시즌은 확대 시행돼 총 16개 팀이 참가한다.

양대리그 1~8번 시드가 두 팀씩 맞붙는 와일드카드 시리즈(3전2선승제)는 상위 시드의 홈에서만 개최한다.

여기에서 이기는 팀이 디비전시리즈(5전3선승제)에 진출하고, 디비전시리즈의 승자가 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에 나선다. 양대리그 챔피언십시리즈의 승자끼리 7전4선승제의 월드시리즈를 치른다.

MLB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선수 및 관계자를 보호하고자 디비전시리즈부터 중립 구장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 메이드 파크와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다.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개최 장소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티다움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다.

NLCS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는 각각 글로브 라이프 필드와 펫코파크에서 펼쳐진다.

WS 개최 장소는 글로브 라이프 필드다. MLB 사무국은 지리적 여건과 텍사스 상황 등을 고려해 WS 개최 장소를 글로브 라이프 필드로 정한 것으로 보인다.

텍사스는 중남부에 위치해 있어 다른 지역에서 이동하기가 비교적 편하다. 또 텍사스 주정부는 지난 6월부터 프로스포츠 경기에 경기장 수용 가능 인원의 50%까지 입장이 가능하도록 했다.

글로브 라이프 필드의 수용 인원은 4만300명이라 텍사스 주정부가 수용 인원의 50% 입장을 최종 승인하면 최대 2만명까지 관중을 받을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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