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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박덕흠, 피해자 코스프레 개탄…野 지도부도 사과해야"

등록 2020.09.23 16:3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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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원하는 건 탈당이 아니라 즉각적인 의원직 사퇴"

"민간인 신분으로 수사받아야…사법당국, 명백히 수사해야"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기 앞서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09.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기 앞서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09.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형섭 한주홍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3일 수천억원대 피감기관 공사 수주 의혹으로 국민의힘을 탈당하겠다고 밝힌 박덕흠 의원을 향해 "국민이 원하는 건 탈당이 아니라 즉각적 국회의원 사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박 의원의 탈당 기자회견은 반성도 사과도 없이 본인의 억울함만 토로하는 기자회견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수석대변인은 "심지어 자신은 현 정권의 위기를 탈출하기 위한 정치적 희생양이 됐다며 피해자 코스프레까지 하고 있다. 참으로 개탄스럽다"며 "박 의원은 국민 앞에 사죄하고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국회의원이 아닌 민간인의 신분으로 돌아가 수사를 받기 바란다"며 "국민의힘 지도부는 박 의원에 대한 징계와 처벌이 아닌 탈당으로 위기를 모면하려 했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고위당정협의회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9.06.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고위당정협의회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9.06. [email protected]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그동안 박 의원의 부정과 비리에 대해 아무런 조치도 없이 수수방관해 온 것을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며 "이제 남은 것은 진실을 밝힐 수 있는 철저한 수사다. 사법당국의 명명백백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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