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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北 야만적 행태에 정부는 깜깜이…핫라인 허구였나"

등록 2020.09.24 09:3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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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실종 공무원 피격·정부 태도 강력 비판

"北 변한게 없는데 文, 종전선언 운운 무책임"

"국민적 분노표출 당연하나 때로는 분노 절제"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화상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09.2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화상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09.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미영 최서진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북한의 연평도 실종 공무원 피격과 관련해 "북한의 야만적 행태에 커다란 분노를 느낄수 없다"며 "우리 국민이 피살당한 중대사건인데도 정부가 깜깜이로 모를수 있는지, 그동안 핫라인 등 소통채널은 허구였나"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회의에서 "북한은 박왕자씨 (피살) 사건 때나 지금이나 변한 게 없는데 문재인 대통령은 종전선언 운운하는지 무책임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정부는 이상주의를 벗어나 남북현실을 지켜보고 남북관계를 진전할 수 있음을 명시해야 한다"며 "정부가 당당한 태도로 조치를 취해야하고 사건 전반 과정을 소상하게 밝히라"고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또 추석 연휴기간 대규모 집회와 관련해 "이번 연휴가 코로나 재확산의 최대 고비인 만큼 방역 지침에 최대한 협조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문재인 정부 실정에 대한 국민적 분노 표출은 당연하나 때로는 절제된 분노가 국민 공감대"라며 집회 참석 자제를 요청했다.

그러면서도 "대규모 장외집회는 국민생명 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많은 분들이 말하는데, 자칫 정부 실정을 덮는 빌미로 악용될수 있다는 우려 또한 설득력이 있다"며 "정부 여당이 코로나를 정치적으로 악용할 가능성이 커 국민적 분노를 초래할 것이라고 거듭 경고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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