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진중공업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사업' 함께한다

[울산=뉴시스]유재형 기자 = 울산 세진중공업은 지난 23일 한국석유공사와 ‘동해1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사업의 공급체계 구축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사업의 부유체 및 해상 변전설비 제작사로서 참여하게 됐다고 세진중공업은 설명했다.

해당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사업은 울산시와 한국석유공사가 추진 중인 동해1 가스전의 생산시설을 활용하는 200MW 규모의 프로젝트로 한국동서발전과 노르웨이 국영석유사인 에퀴노르도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어 세계적으로 관심도가 높다.

또 이번 프로젝트와 별개로 정부와 울산시에서 추진 중인 대규모 부유식 해상풍력 프로젝트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세진중공업은 앞서 엔지 그룹(ENGIE Group)과 변전설비(OHVS) 제작 관련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구스토엠에쓰씨(GustoMSC-NOV Group)와 해상 풍력용 부유식 하부체(Tri-Floater) 제작 관련 협약식을 체결하는 등 해상풍력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해왔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본격적으로 제작에 참여할 것으로 보여 울산시는 정부 정책에 맞춰 2030년까지 6GW 이상의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 단지를 조성할 계획인 만큼 세진중공업의 큰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세진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업무 협약은 세진중공업이 예비 발주처를 확보한데 큰 의미가 있다”며 “세계적으로 해상풍력 발전 사업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회사의 경쟁력을 강화해 발주처를 추가로 확보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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