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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감시장비 능력 한계…사람 1명 빠진 것 찾기 어려워"

등록 2020.09.24 17:5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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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백령도 감시장비, 적 경비함정 분석"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서욱 국방부 장관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회의 시작 전 마스크를 고쳐쓰고 있다. 이번 국방위 전체회의는 연평도 인근 실종 공무원 북한 피격 사건과 관련해 긴급현안보고를 위해 열렸다. (공동취재사진) 2020.09.2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서욱 국방부 장관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회의 시작 전 마스크를 고쳐쓰고 있다. 이번 국방위 전체회의는 연평도 인근 실종 공무원 북한 피격 사건과 관련해 긴급현안보고를 위해 열렸다. (공동취재사진) 2020.09.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욱 국방장관은 24일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 감시장비 기능 상 한계 탓에 해당 공무원의 움직임을 포착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서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해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의 질의에 "연평도와 백령도에 있는 우리 해병부대들이 갖고 있는 감시장비는 함정의 움직임, 특히 적의 경비함정을 중심으로 확인하는 경비체계"라며 "사람 한 명이 빠져서 움직이고 하는 것에 대한 것은 우리 감시장비로 할 수 있는 작전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서북도서 작전 환경을 보면 지난번에 연미정 소초처럼 한강 하구처럼 과학감시장비를 통해서 감시하는 체계는 아니다"라며 이번 사건은 지난해 7월말 탈북민 월북 당시 경계 실패와는 다르다고 밝혔다.

서 장관은 그러면서 "작전개념에 대해서 이해하시면 우리 군의 경계작전으로 그것까지는 하기는 어렵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전투실험을 해본 결과 감시장비 능력을 볼 때 한계가 있다"고 강조했다.

서 장관은 향후 대응조치에 대해 "서북도서 지역에 있는 경계작전 개념은 그대로 준수를 하면서 추가적인 감시장비의 운용이라든가 해상세력에 대한 운용을 추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병주 의원은 서 장관을 상대로 "서해안에는 우리 해군 함선들도 많이 있고 연평도, 백령도, 소연평도에 레이더도 있고 한데 어떻게 이게 발견이 안 될 수가 있냐"며 "사람이 월북해서 NLL을 통과해서 가는데 이렇게 되면 경계작전의 실패가 아니냐는 의문을 가질 수 있다"고 따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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