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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3호선 파주 연장 급물살, 경의중앙선까지 연계?

등록 2020.09.25 16: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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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정신도시 종착 아닌 경의선 금릉역 연계 방안 유력

최종환 파주시장과 정진행 현대건설 부회장이 25일 파주시청에서 3호선(일산선) 파주연장 및 역세권 개발사업 업무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최종환 파주시장과 정진행 현대건설 부회장이 25일 파주시청에서 3호선(일산선) 파주연장 및 역세권 개발사업 업무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파주=뉴시스] 이호진 기자 = 지난 7월 한국판 뉴딜 사업으로 선정된 지하철 3호선(일산선) 파주 연장사업이 민간사업자의 사업제안 이후 급물살을 타고 있다.

특히 대화역에서 운정신도시까지만 연결되는 기존의 노선안이 아닌, 경의중앙선 금릉(금촌)역과 연결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져 파주 북부 주민들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파주시는 25일 오후 시청에서 현대건설과 3호선 파주 연장 및 역세권 개발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3호선 파주 연장과 역세권 개발사업의 성공을 위해 양측이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이다. 앞서 현대건설은 지난 18일 국토교통부에 3호선 파주 연장사업 제안서를 제출한 바 있다.

3호선 파주 연장사업은 2016년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뒤 계속 지지부진했으나, 지난 7월 한국판 뉴딜 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예비타당성조사나 기본계획 없이 민자사업 시행이 가능해졌다.

현대건설이 국토교통부에 3호선 파주 연장 관련 제안서를 제출한지 불과 1주 만에 이뤄진 업무협약인만큼 양측이 3호선 연장사업에 어느 정도 합의를 이룬 것으로 보이나, 구체적인 사안까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현재까지는 대화~운정~금릉을 연결해 경의중앙선과 연계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렇게 되면 경의중앙선을 이용하는 북파주 주민들의 서울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는 것은 물론, 파주 DMZ 평화관광 인프라에 대한 관광객 접근성도 개선된다.

다만, 3호선 파주 연장사업 시행을 위해서는 기획재정부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실제 사업 착공 여부는 내년 하반기에나 결정될 전망이다.

파주시 관계자는 “확정되지 않은 사항이 많아 경의중앙선 연결 노선안 검토 외에는 확인해 줄 수 있는 부분이 없는 상태”라며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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