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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규확진 51명, 다시 50명대…다나병원 28명·사망 2명(종합)

등록 2020.09.30 11:5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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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누적감염자 5293명으로 증가

관악구 식당 관련 집단감염에 추가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추석을 하루 앞둔 30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과 해외출국예정자 등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서 기다리고 있다. 2020.09.30.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추석을 하루 앞둔 30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과 해외출국예정자 등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서 기다리고 있다.  2020.09.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1명이 발생했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51명이 증가해 5293명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는 2명이 추가 발생해 56명으로 늘었다.

서울 지역 신규 확진자 규모는 지난 24일 57명 이후 5일만대에 다시 50명대로 늘었다. 지난 26일 34명, 27일 19명, 28일 11명으로 감소 추세였으나 다시 확진자가 폭증했다.

당일 확진자 수를 그 전날 검사건수로 나눈 확진율(양성률)은 1.7%로 28일(0.8%)보다 높아졌다.

도봉구 다나병원에서 입원환자 감염자가 쏟아지면서 확진세를 이끌었다.

신규 확진자 51명의 감염경로는 도봉구 다나병원 28명, 도봉구 예마루데이케어센터 3명, 관악구 식당 관련 2명, 강남구 대우디오빌플러스 1명이다.

감염경로 조사 중은 9명, 이전 집단감염과 산발적 확진 사례로 구성된 기타는 8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봉구 다나병원 집단감염의 경우 28명의 확진자가 추가됨에 따라 누적 수치는 30명으로 증가했다. 28명의 추가 감염자들은 도봉구 207~234번 확진자로 등록됐다. 앞서 지난 28일 입원 중인 환자 2명(202~203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구는 병원 전체를 코호트격리 조치했다. 코호트 격리는 감염자 발생 의료기관 환자·의료진 모두 동일집단으로 묶어 통째 격리 봉쇄하는 조치다.

구는 첫 확진자가 발생 입원환자 166명과 병원 종사자 44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입원환자 166명 중 28명이 양성, 음성이 127명으로 나타났다. 재검 대상자는 11명이다. 종사자 44명은 전원 음성으로 나왔다.

다나병원은 약 200병상 규모의 신경정신과 전문병원이다.

지역별로는 용산구 2명, 광진구 1명, 동대문구 4명, 성북구 2명, 강북구 1명, 도봉구 31명, 마포구 1명, 동작구 2명, 관악구 3명, 서초구 2명, 기타 2명이다.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28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접수 및 대기하고 있다. 2020.09.28.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28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접수 및 대기하고 있다. 2020.09.28. [email protected]

자치구별 누적 확진자수는 관악구가 38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송파구 338명 ▲성북구 333명 ▲노원구 301명 ▲강서구 284명 ▲강남구 267명 ▲은평구 250명 ▲동작구·도봉구 각각 227명 등의 순이었다. 기타는 360명으로 집계됐다.

주요 발생원인별로는 ▲감염경로 조사 중 915명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641명 ▲해외접촉 관련 412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자 225명 ▲8·15 서울도심집회 126명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39명 ▲강남구 K보건산업 37명 ▲도봉구 다나병원 30명 ▲도봉구 예마루데이케어센터 28명 ▲강남구 대우디오빌플러스 26명 ▲관악구 삼모스포렉 26명 ▲동대문구 성경모임 19명 ▲강남구 신도벤처타워 16명 ▲종로구청 관련 15명 ▲송파구 우리교회 12명 ▲강남구 디와이디벨로먼트 11명 ▲신도림 역사 관련 7명 ▲관악구 사랑나무어린이집 7명 ▲프로그래머 지인모임 5명 ▲관악구 식당 관련 2명이다. 기타는 2694명으로 집계됐다.

서울 확진자 5293명 가운데 822명은 격리 중이다. 4415명은 퇴원했다. 사망자는 2명이 추가됐다.

55번째 사망자는 도봉구에 거주하는 96세 여성이다. 심부전증,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었던 그는 23일 확진 판정을 받고 보라매병원에서 격리돼 치료를 받았다. 이후 29일 오전 1시55분께 사망했다.

그는 도봉구 예마루데이케어센터 관련 확진자로 분류됐다.

56번째 사망자는 은평구 거주 84세 여성이다. 이 사망자는 당뇨, 고지혈증 등 기저질환이 있었다. 그는 은평구 수색성당 교인 확진자 발생에 따른 접촉자로 분류됐다.

그는 지난 7일 확진 판정을 받고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29일 오후 7시21분께 생을 마감했다.

시 관계자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전국적으로는 이날 0시 기준으로 2만381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대비 113명이 늘어난 수치다. 이 가운데 413명은 사망했고 2만1590명은 퇴원했다. 1809명은 격리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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