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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경 "이적 불발 지난 일…벤투호서 자신감 얻어"

등록 2020.10.12 23:2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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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2차전 김학범호에 3-0 완승

[고양=뉴시스] 박미소 기자 = 12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의 친선경기 2차전 후반전, 국가대표팀 이동경이 선취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2020.10.12. misocamera@newsis.com

[고양=뉴시스] 박미소 기자 = 12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의 친선경기 2차전 후반전, 국가대표팀 이동경이 선취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2020.10.12. [email protected]

[고양=뉴시스] 안경남 기자 = 24년 만에 열린 '형제대결'에서 벤투호의 승리를 이끈 이동경(울산)이 자신감을 얻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의 A대표팀은 12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0 하나은행컵 축구구가대표팀 vs 올림픽대표팀 친선경기 2차전에서 김학범 감독의 올림픽대표팀에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월드컵 예선과 도쿄올림픽 등 A매치가 중단되자 경기력 점검을 위해 대한축구협회가 마련한 이번 스페셜매치는 홈 앤드 어웨이 두 차례 맞대결을 통해 승리팀을 정했다.

지난 1차전에서 2-2로 비긴 벤투호는 2차전에서 3-0 승리하며 합계 스코어 5-2로 우승팀이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우승팀 이름으로 1억원을 코로나19 성금을 기부한다.

전날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1단계 완화로 유관중으로 치러진 이번 경기엔 2075명의 축구 팬이 경기장을 찾았다. 대표팀 직관이 이뤄진 건 지난해 12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 이후 10개월 만이다.

후반 9분 왼발슛으로 결승골을 터트린 이동경은 "1차전에서 비겨 2차전 승리를 준비했는데, 팀으로 준비한 게 잘 나왔다. 이겨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 전 미팅으로 압박을 주문하셨는데, 앞에서 성실하게 뛰면 뒤에 선수들이 편할거라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벤투호엔 이동경을 비롯해 이동준(부산), 원두재(울산)가 월반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고양=뉴시스] 박미소 기자 = 12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의 친선경기 2차전 후반전, 국가대표팀 이동경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2020.10.12. misocamera@newsis.com

[고양=뉴시스] 박미소 기자 = 12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의 친선경기 2차전 후반전, 국가대표팀 이동경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2020.10.12. [email protected]

특히 이동경과 이동준은 이날 선제골을 합작했다. 이동경은 "(이)동준이가 잘 만들어줘서 쉽게 넣었다"면서 "내년 올림픽에서 최고의 성적을 내도록 잘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경은 최근 포르투갈 프로축구 보아비스타 이적을 추진했다 불발됐다.

그는 "지난 일은 생각하고 싶지 않다. 좋은 기회가 될 거로 생각하고 울산에 다시 돌아가 올해는 우승컵을 꼭 들도록 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소속팀에서 꾸준히 뛰지 못했는데 벤투 감독이 뽑아주셔서 감사하다. 제가 잘할 수 있는 부분만 생각했다. 소집 기간 자신감을 얻은 것 같다"라고 했다.

벤투호에서 활약에도 이동경은 올림픽대표팀에서 경쟁을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동경은 "경쟁은 당연하다. 가장 좋은 선수가 대회에 나가는 게 맞다. 그래서 더 잘 준비할 것"이라며 "상대팀으로 뛰어본 올림픽팀은 조직적이었다. 좋은 팀이 돼 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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