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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연평도 방문한 국민의힘 "피살 공무원, 자진 월북 아냐"

등록 2020.10.14 17: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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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간담회 개최…피살 공무원의 친형 등 참석

"간담회 참석자, 헤엄쳐 北가기 불가능하다고 해"

[연평도=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이만희 간사를 비롯한 농해수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14일 해경 함정을 타고 인천 연평도 북측 NLL인근 해역에서 불법조업 중인 중국어선들을 살펴보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14. photo@newsis.com

[연평도=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이만희 간사를 비롯한 농해수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14일 해경 함정을 타고 인천 연평도 북측 NLL인근 해역에서 불법조업 중인 중국어선들을 살펴보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성진 기자 = 국민의힘은 14일 북한군에 의해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씨의 실종 장소를 방문한 뒤 "자진 월북은 믿을 수 없다"면서 "정부를 더는 신뢰할 수 없다"고 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과 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을 지역구로 둔 배준영 대변인은 이날 오전 소연평도를 방문하고, 섬에서 남쪽으로 2㎞ 떨어진 실종 추정지점을 현장 점검했다.

이어 오후에는 피살 공무원 친형 이래진씨와 어촌계장, 무궁화10호 선장, 해수부·해경·해군·해병대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배 대변인은 소연평도 방문 뒤 현장 논평을 내고 "실종 추정지점 및 NLL(북방한계선) 근방 현장 탐사를 한 후 소감은 한마디"라며 "자진 월북은 믿을 수 없다"고 했다.

이어 "무궁화10호 선장, 어촌계장 등 이곳을 가장 잘 아는 분들이 이곳 바다에 대한 말씀을 통해서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며 "물살이 거세고 자주 바뀌어 헤엄쳐 북한에 가기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연평도=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이만희 간사를 비롯한 농해수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14일 인천 소연평도를 방문해 신현호 인천해양경찰서 경비구조과장에게 해수부 공무원 피격 사건 관련 브리핑을 받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14. photo@newsis.com

[연평도=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이만희 간사를 비롯한 농해수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14일 인천 소연평도를 방문해 신현호 인천해양경찰서 경비구조과장에게 해수부 공무원 피격 사건 관련 브리핑을 받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14. [email protected]

그러면서 "해경은 여전히 군(軍) 등 정부의 입장대로 이씨가 자진 월북했다는 결론을 철회하지 않았다"며 "연평도 주민들의 발언 등 모든 정황이 월북 가능성을 일축하지만 정부는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월북을 고집하고 있다"고 했다.

배 대변인은 "우리 국민이 총살당하고 시신을 불태운 상황을 대면보고 받은 대통령이 입장을 내놓기까지 걸린 47시간 동안 무엇을 했는지 소상히 파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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