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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연이어 태풍 피해지역 시찰…"날림 건설 엄히 다룰 것"

등록 2020.10.15 08:3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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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경남도 검덕지구 이어 동해안 복구 건설장 점검

수도당원사단·군 격려…지방건설 감독 중요성 강조

노동당 창건 열병식 직후 연일 민생 행보 이어나가

[서울=뉴시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5일 "김정은 동지께서 함경남도 신포시와 홍원군을 비롯한 동해지구 자연재해 복구 건설장들을 돌아보시며 건설사업을 지도하셨다"고 보도했다. 2020.10.15. (사진=노동신문 캡처)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5일 "김정은 동지께서 함경남도 신포시와 홍원군을 비롯한 동해지구 자연재해 복구 건설장들을 돌아보시며 건설사업을 지도하셨다"고 보도했다. 2020.10.15. (사진=노동신문 캡처)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동해안 태풍 피해 복구 현장을 점검했다. 함경남도 검덕지구에 이어 연일 수해 복구 현장을 찾아 민생을 직접 챙기는 모습이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5일 "김정은 동지께서 함경남도 신포시와 홍원군을 비롯한 동해지구 자연재해 복구 건설장들을 돌아보시며 건설사업을 지도하셨다"고 밝혔다.

함경도 지역은 지난달 태풍 '마이삭'이 강타해 주택과 건물, 도로 등이 큰 피해를 입었다. 김 위원장은 수해 복구를 당 창건일(10월10일) 전에 마치기 위해 군대와 수도당원사단을 현지에 급파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영광스러운 당 창건 경축행사 기간 마음은 늘 어렵고 힘든 초소에 나가있는 수도당원들과 인민군 장병들 곁에 있었다"며 "타지에 나와 수도당원들과 인민군 장병들이 정말 고생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수도당원사단이 건설한 살림집(주택)을 돌아보며 "전문건설자들 못지 않게 살림집들을 손색없이 잘 지었다"며 대만족을 표시했다.

이어 "수도핵심당원들을 지방건설 투쟁에 동원시킴으로 해서 나라가 어려울 때 당원들이 설 자리가 어디인가, 당원들의 의무와 역할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줄 수 있게 됐다"고 언급했다.

[서울=뉴시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5일 "김정은 동지께서 함경남도 신포시와 홍원군을 비롯한 동해지구 자연재해 복구 건설장들을 돌아보시며 건설사업을 지도하셨다"고 보도했다. 2020.10.15. (사진=노동신문 캡처)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5일 "김정은 동지께서 함경남도 신포시와 홍원군을 비롯한 동해지구 자연재해 복구 건설장들을 돌아보시며 건설사업을 지도하셨다"고 보도했다. 2020.10.15. (사진=노동신문 캡처) [email protected]

김 위원장은 아울러 지방건설에 있어 설계기관과 건설감독부문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도 지방건설에서 해당 지역의 지대적 특성을 잘 살리는 방향에서 부단히 새로운 전형과 본보기를 창조해나가야 한다"며 "우리 당의 웅대한 지방건설 구상을 실현하는데서 설계기관들의 임무가 대단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최근에 올라온 보고에 의하면 강원도, 함경북도, 함경남도 안의 일부 단위들에서 설계와 건설공법의 요구를 어기고 건설을 날림식으로 망탕 하는 고약하고 파렴치한 건설법 위반 행위들이 제기됐는데 엄하게 문제를 세우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흙경화제로 살림집구획내 도로들을 포장하는 방안을 제안하고, 주택마다 과일나무를 많이 심어 산림을 조성하는 사업도 잘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현지지도에 앞서 함경남도 검덕지구를 시찰했다. 그는 검덕지구의 낙후한 생활환경을 지적하며 주택 2만5000세대를 지어 삼지연 다음 가는 본보기 산간도시, 광산도시를 만들겠다는 지방건설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서울=뉴시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5일 "김정은 동지께서 함경남도 신포시와 홍원군을 비롯한 동해지구 자연재해 복구 건설장들을 돌아보시며 건설사업을 지도하셨다"고 보도했다. 2020.10.15. (사진=노동신문 캡처)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5일 "김정은 동지께서 함경남도 신포시와 홍원군을 비롯한 동해지구 자연재해 복구 건설장들을 돌아보시며 건설사업을 지도하셨다"고 보도했다. 2020.10.15. (사진=노동신문 캡처) [email protected]

김 위원장은 지난 10일 당 창건 75주년 열병식 등을 마치자마자 수해 복구 현장으로 달려와 민생을 챙기는 지도자의 모습을 부각시키고 있다. 그는 앞서 열병식 연설에서도 주민들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현지지도에는 박정천 군 총참모장, 조용원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김용수 당 부장, 현송월 선전선동부 부부장, 김명식 해군사령관이 동행했다.

현지에서는 제1수도당원의 사단장을 맡은 최휘 당 부위원장과 정치위원인 리영식 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 참모장인 심인성 평양시당위원회 조직부위원장 등이 김 위원장을 맞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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