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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車보험 손해율 80%대...코로나 이후 소폭 상승

등록 2020.10.16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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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보 손해율 81.5~87.0% 수준에서 형성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추석 연휴의 마지막 날인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잠원 나들목 인근에서 바라본 경부고속도로 양방향이 원활한 소통을 보이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연휴 마지막 날이어서 평소 주말보다 원활한 모습"이라며 "귀경 방향에서 오후 2~3시께 다소 차량이 몰릴 수는 있겠으나 소통이 양호해 큰 정체 상황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2020.10.04.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추석 연휴의 마지막 날인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잠원 나들목 인근에서 바라본 경부고속도로 양방향이 원활한 소통을 보이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연휴 마지막 날이어서 평소 주말보다 원활한 모습"이라며 "귀경 방향에서 오후 2~3시께 다소 차량이 몰릴 수는 있겠으나 소통이 양호해 큰 정체 상황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2020.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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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9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지난해와 비교해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올해만 놓고 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감소하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소폭 상승했다. 9월 들어 점차 야외활동이 늘면서 자동차 사고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16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주요 주요 손보사(삼성·현대·DB·KB·메리츠)의 9월 자동차보험 손해율(가마감)은 81.5~87.0% 수준에서 형성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89.2~96.1% 수준을 감안하면 약 3~9% 포인트 감소했다.

그러나 업계에서 생각하는 적정손해율보다 아직까지는 높은 수준이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보험사로 들어온 보험료 대비 가입자에게 지급한 보험금의 비율을 말한다. 업계에서는 자동차보험의 적정손해율을 78~80%로 보고 있다.

각 사별로 살펴보면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6.4%로 지난해 같은 기간 89.2%보다 2.8% 포인트 감소했다. 현대해상은 85.5%로 지난해 같은 기간(92.2%)보다 6.7% 포인트 하락했다. DB손보는 87.0%로 지난해 8월(96.1%)보다 9.1% 포인트 개선됐다. 아울러 KB손보와 메리츠화재는 각각 86.0%, 81.5%의 손해율을 보이며 지난해보다 6.6%, 8.26% 포인트 감소했다.

그러나 일부 손보사는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했던 3월 이후에 가장 높은 손해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주요 손해보험사들의 지난 3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5.3~81.1%로 평균 70%대에 머물렀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작되면서 자동차 사고도 줄어들고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병원 방문을 자제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7~8월에는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차량 피해가 극심해 자동차 손해율이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개선되는 모습도 보였다. 이 역시 코로나19에 따른 차량 이동량 감소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9월로 접어들면서 야외활동이 다시 증가하면서 자동차 손해율이 소폭 상승했다.

업계에서는 손해율 개선이 연말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와 올 초에 걸쳐 인상한 보험료 효과가 연말까지는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겨울철 폭설과 한파의 영향으로 교통사고가 증가할 수 있어 손해율 상승의 여지는 남아있다고 업계 관계자는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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