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산은, 10억 달러 규모 글로벌 본드 발행

등록 2020.10.20 16:12:4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 야간국장 기자 =
KDB산업은행은 20일 전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총 1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본드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채권은 3년 만기 5억 달러, 5.5년 만기 5억 달러로 구성된 듀얼 트랜치 구조의 고정금리채로 발행됐다. 3년 만기는 사회적 채권으로 발행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기업 지원 및 해외사업 재원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발행으로 코로나19 이후 급등했던 한국계 기관들의 외자조달 비용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산은은 평가했다.코로나19 본격화로 한국계 외화차입이 일시 중단됐고, 지난 4월 산은의 5억 달러 규모 외화채권발행(3년만기)을 시작으로 한국계 외화채권 발행 재개의 물꼬를 튼 바 있다.

산은은 최근 코로나 재확산, 미국 대선 관련 불확실성 증대 등에 따라 안전자산에 대한 투자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점을 활용, 발행금액 대비 약 3.6배의 유효 주문을 유치했다.

총 주문액의 41% 이상이 각국 중앙은행, 국부펀드, 국제기구 등 투자자로 구성됐으며 유럽·중동, 미국 투자자가 76% 이상을 차지하는 등 기존 아시아 투자자 중심에서 탈피하며 전세계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과 신뢰를 재확인했다는 설명이다.
 
산은은 "지난 9월 정부 외평채 발행에 이어 이번 산은 글로벌본드까지 성공적으로 완료됨에 따라 향후 국내기업의 외자조달이 보다 원활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