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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법인카드 사적 유용 지적받아...국회에 허위자료 제출 의혹

등록 2020.10.20 16:4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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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박용진 의원실에 공휴일 사용 내역 1건 보고

박 의원실 자체 조사, 10건 이상 나와 사적 유용 의심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문성유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예금보험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2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문성유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예금보험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법인카드를 주말과 공휴일에 사용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아울러 법인카드 사용기록을 국회에 허위로 제출했다는 의혹까지 받았다.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캠코의 법인카드 사적 유용을 지적했다. 그는 "캠코는 공휴일 법인카드 사용이 원칙적으로 금지돼 있다"며 "동호회 활동 같은 예외는 있을 수 있지만 사적 사용은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캠코가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크리스마스 사용 내역에 쏘카 자동결제 내역 1건만 있다"며 "그러나 자체 조사로 적발한 것만 10건이 넘어 사적 유용이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캠코는 지난해 법인카드 사용내역을 12월25일 1건이라고 의원실에 보고했다. 그러나 의원실에서 자체적으로 조사한 결과 크리스마스는 물론 한글날과 개천절 등 다른 공휴일에도 사용 내역이 확인돼 국회에 허위 보고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에 대해 문성유 사장은 "관련 내용을 처음 봤다'며 "허위로 제출했다면 응분의 조치를 하도록 하겠다"고 짧게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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