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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이뮨텍, 로슈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병용 임상계약

등록 2020.10.21 09: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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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이뮨텍, 로슈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병용 임상계약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네오이뮨텍은 글로벌 제약 기업 로슈(Roche)와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를 함께 투여하는 임상계약을 체결했다.

네오이뮨텍은 자사의 'NT-l7(efineptakin alfa)'와 로슈의 면역관문억제제(CPI) ‘Tecentriq®(티센트릭)'에 대한 병용 투여 임상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치료 4기 비소세포폐암(NSCLC, Non-small Cell Lung Cancer) 환자들에게 NT-l7과 Tecentriq®를 함께 투여해 치료할 때 항암효과가 있는지 안전한지 등을 평가하는 임상 2상을 목표로 한다.

임상은 네오이뮨텍이 주도하며 로슈는 이에 필요한 Tecentriq®을 무상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 임상 진행 상황에 따라 양사는 적응증을 대상으로 추가적으로 병용 치료 연구를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NT-l7은 체내 T세포를 크게 증가시키는 동시에 종양으로 T세포 침투를 유도해 항암 작용을 일으키는 면역항암치료 신약이다. T세포가 다수 만들어지면서 장시간 항암면역 반응을 유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양세환 네오이뮨텍 대표이사는 "로슈의 Tecentriq®에 NT-l7을 추가하면 Tecentriq® 단일 체제로 치료하는 것보다 치료 효능이 증가할 것"이라며 "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상 환자가 확대될 것으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 대표는 "이번 임상은 항암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비소세포폐암을 타깃으로 한다"며 "2차와 3차 치료 옵션이 아닌 1차 치료법으로서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하는 임상으로 더 의미가 크다"고 했다.

네오이뮨텍은 미국에 본사를 둔 T세포 중심의 차세대 면역치료제 개발사다. 항암치료제와 감염질환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한다. 내년 초를 목표로 현재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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