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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91명, 국내발생 수도권·부산 집중…해외 34명, 84일만 최다(종합2보)

등록 2020.10.21 11: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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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유입 84일만에 가장 많고 일주일만에 30명대

프랑스 10명·러시아 8명 등 외국인 25명으로 다수

국내발생 수도권 40명·부산 10명·대전 4명 등 확인

사망자 3명 늘어 450명째…위중증 환자 70명

[서울=뉴시스]2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91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이 57명, 해외 유입은 34명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2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91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이 57명, 해외 유입은 34명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 수가 엿새째 두자릿수를 유지했지만 50명대였던 전날보다 늘어난 90명대로 집계됐다.

수도권과 부산 등을 중심으로 국내 발생 확진 환자가 57명 발생한 가운데 해외 유입 환자가 일주일 만에 30명 넘게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전체 확진자 수가 증가했다.

◇국내발생 57명, 해외유입 34명…3일만에 90명대로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1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하루 사이 91명 늘어난 2만5424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15일 110명으로 세자릿수로 집계된 이후 16일부터 47명→73명→91명→76명→58명→91명 등 6일째 두자릿수를 유지하고 있지만 3일 만에 90명대로 증가했다.

하루 동안 의심 환자로 신고돼 검사를 받은 사람은 1만2180명으로 검사 건수는 전날 1만2085건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신규 확진자는 국내 발생이 57명, 해외 유입은 34명이다.

최근 2주간 국내 발생 확진자 수 추이를 보면 60명→38명→61명→46명→69명→69명→53명→95명→41명→62명→71명→50명→41명→57명 등이다. 50~60명대에서 증감을 반복하는 가운데 의정부 마스터플러스병원(6일)과 부산 해뜨락요양병원(13일), 경기 광주 SRC재활병원(16일) 등에서 집단감염이 확인되면서 최대 90명대까지 증가하는 양상이다.

전날 60.7명이었던 2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이날 0시 기준 58.1명으로 50명대에 진입했다.

해외 유입 확진자 수 34명은 전날(17명)보다 2배 늘어난 숫자이며 14일(31명) 이후 일주일 만에 30명대, 7월29일(34명) 이후 84일 만에 가장 많은 숫자다. 최근 2주간 9명→16명→11명→12명→29명→22명→31명→15명→6명→11명→20명→26명→17명→34명 등이다.

◇경기 지역 병원·노인주간보호시설 확산…부산 요양병원서도 추가 환자

이날 신규 국내 발생 확진자는 지역별로 경기 21명, 서울 13명, 부산 10명, 인천 6명, 대전 4명, 경북 2명, 울산 1명 등이다.

최근 이틀간 30명대로 집계됐던 수도권에서 전날보다 4명 늘어난 40명이 확인됐으며 부산에서 10명이 확진되면서 수도권 이외 지역 확진자 수는 전날 5명에서 17명으로 증가했다.

서울에선 강남·서초 지인모임과 관련해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15일 서초구 주민이 처음 확진된 이후 총 15명이 확진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확진 환자들은 2일 양평 여행을 다녀온 이후 5일 서초구 카페, 10일 강남구 당구장 등에서 지인과 만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당구장은 환기가 잘 되지 않는 지하에 있으며 확진자들은 당시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에 집단감염이 발생한 바 있는 관악구 삼모스포렉스 수영장 이용자 2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시는 확진자 방문 시간대 이용객들에 대해 검사를 안내하고 있다.

경기에선 광주 SRC재활병원 관련해서 5명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천의 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도 6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이외에 확진자 접촉으로 7명이 확진됐으며 3명은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미분류 상태다.

인천에선 전날 통계에 반영된 남동구 거주 40대 부부에 이어 고등학생 자녀 1명과 부부 중 1명의 접촉자 1명이 이날 확진자 통계에 포함됐다. 서구 거주 확진자에 대해선 조사가 진행 중이며 방대본 통계에 따르면 추가로 3명이 더 인천에서 확진됐다.

부산에서는 북구 해뜨락요양병원과 관련해 보건소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요양병원 환자 검체를 채취하는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여기에 이 병원 환자 7명도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8명 외에 앞선 부산 확진자와 서울 확진자의 접촉자가 1명씩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전에서는 19일 확진된 병원 종사자와 관련해 가족과 병원 내 접촉자와 그 가족 등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70대 확진자 1명에 대해선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경북 포항에서는 부부가 확진 판정을 받아 감염 경로 등에 대해 조사가 진행 중이다.

울산 울주군에서는 20대 1명이 19일 수술을 앞두고 울산대학교 선별진료소에서 받은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 확진됐다.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가운데 지난달 4일 터키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이력이 확인됐다.

◇해외유입 84일만에 최다인 34명…사망자 3명 발생
[서울=뉴시스]21일 0시 기준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는 91명 늘어난 2만5424명이다. 치료 중인 환자는 30명 줄어 1390명이 됐다.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을 나타내는 완치율은 92.76%를 기록하고 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21일 0시 기준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는 91명 늘어난 2만5424명이다. 치료 중인 환자는 30명 줄어 1390명이 됐다.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을 나타내는 완치율은 92.76%를 기록하고 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해외 유입 확진자 34명 중 22명은 공항·항만 검역 단계에서 확진됐고 검역 통과 후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12명이 확진됐다.

추정 유입 국가는 프랑스 10명, 러시아 8명, 미국 3명, 미얀마 3명, 키르기스스탄 2명, 이라크 2명, 우즈베키스탄 1명, 방글라데시 1명, 인도 1명, 쿠웨이트 1명, 영국 1명, 세네갈 1명 등이다.

프랑스인 10명과 러시아인 8명, 미얀마·이라크인 각 2명, 인도·영국·미국 각 1명 등 25명이 외국인이며 내국인은 9명이다.

국립부산검역소에 따르면 러시아 냉동냉장선 A호(7329t)에서 선내 격리 중이던 선원 17명을 대상으로 재검사를 실시한 결과 7명이 20일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선박은 12일 부산 감천항에 입항한 이후 부산검역소가 승선원 20명을 대상으로 한 전수 검사에서 3명이 확진된 바 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3명이 늘어 450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1.77%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완치된 확진자는 118명이 늘어 총 2만3584명이다.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을 나타내는 완치율은 92.76%를 기록하고 있다.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30명이 줄어 1390명이 됐다.

위중증 환자는 70명으로 전날 대비 1명 감소했다. 방대본은 18일부터 고유량(high flow) 산소요법, 인공호흡기, ECMO(체외막산소공급), CRRT(지속적신대체요법) 치료 중인 환자를 '위중증'으로 단일 구분해 환자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20일 기준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가 확보한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수도권 115개 중 53개, 경상권 25개 중 19개 병상에 환자가 입원할 수 있다. 경상권의 경우 3개 병상을 확보한 부산에선 입원 가능한 병상이 1개 남아 있으며 대구 9개, 경남 6개, 울산 3개 등의 병상이 남아있다.

이외에 전국에 확진 환자가 입원할 수 있는 중증환자 치료병상은 서울과 충북 각 16개, 제주 14개 등 72개 병상이 남아있다. 감염병전담병원 병상은 전국 3922개 중 3240개에 환자가 입원할 수 있는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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