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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지역사회 통제 부족…청장년 방역수칙 준수 중요"

등록 2020.10.24 14:5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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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터, 학교, 가정 모일 때마다 거리두기해야"

"백신개발 전엔 방역 기본방향 큰 변화 없어"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북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직원과 환자 등 5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납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14일 요양병원에서 119구급차량을 이용해 확진환자를 격리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이 병원은 동일집단격리(코호트 격리) 조치가 내려져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2020.10.14.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북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직원과 환자 등 5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납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14일 요양병원에서 119구급차량을 이용해 확진환자를 격리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이 병원은 동일집단격리(코호트 격리) 조치가 내려져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2020.10.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연희 구무서 기자 = 질병관리청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사회 통제력이 아직은 부족하다며 특히 청장년 젊은층의 방역수칙 준수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24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현재 국내에서의 코로나19는 유행을 억제하고 관리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의료기관, 요양원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다는 것 그 자체가 중간고리에 해당하는 지역사회 통제가 아직 부족하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특별히 청장년층의 (방역수칙)준수가 매우 중요하다"며 "일터, 학교, 가정 각 시설에서 사람이 모이는 이벤트마다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손 씻기, 신속한 검사 하나하나가 주변 어르신과 우리 모두의 안전을 책임지는 행동"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치료제와 백신 개발로 전 세계가 유행 억제를 가시화하기 전까지는 우리의 코로나19 방역 기본방향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면서 "고위험군 치명률을 낮추고 지역사회 연결고리를 제거하며 해외유입을 계속 차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세 가지 기본방향의 밑바탕에는 거리두기의 생활화가 전제돼 있다"며 "이제까지 국내에서 유행의 조짐이 보일 때마다 조정되는 거리두기하에서 매번 국민들이 뚜렷한 성과를 보여줬고 앞으로도 잘해 줄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이번 주말에도 방역이 잘 이뤄지는 장소만 방문하고 거리두기가 잘 지켜지는 사업장을 선택해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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