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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백신 접종 계속" 예방접종전문위 구성·운영·역할은?

등록 2020.10.24 16:4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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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 풍부한 소아청소년·감염·내과 의료인 다수

소비자단체 대표·변호사·약학 전문가 등도 참여

23일 재개 결정…"코로나19·독감 동시유행 위험"

[남해=뉴시스] 차용현 기자 = 지난 23일 오후 경남 남해군 한 병원에서 의료진이 접종할 백신을 점검하고 있다. 2020.10.23. con@newsis.com

[남해=뉴시스] 차용현 기자 = 지난 23일 오후 경남 남해군 한 병원에서 의료진이 접종할 백신을 점검하고 있다. 2020.10.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연희 정성원 기자 =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 재개를 결정한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의료인을 비롯해 변호사, 소비자 단체 대표, 약학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청(질병청)은 24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독감 백신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을 지속한다고 밝혔다.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예방접종 실시 기준과 방법, 접종 대상 지정·취소, 예방접종 대상 감염병 관리 계획 등을 심의하는 기구다. 예방접종 경험이 풍부한 소아청소년과, 감염내과, 내과 등 의료인을 중심으로 소비자단체 대표, 변호사, 약학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주로 소아감염, 감염, 내과 등 주로 의료인이 다수 있고 시민을 대표해 소비자단체의 대표, 변호사가 들어와 있다"며 "약물이나 백신을 전공한 약학 전공자들도 있어 분야별로 다양하게 구성돼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이날 오전 회의를 열고 독감 국가예방접종 사업을 지속해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전문위원회는 회의에서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의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 검증 결과를 공유받고 이같이 결정했다.

앞서 질병청은 지난 23일 오전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을 구성하고 독감 백신 접종과 사망 원인 간 인과성, 백신 재검정 및 사업 중단 필요성 등을 논의했다.

피해조사반은 지난 22일까지 신고된 이상반응과 사망 신고 사례, 백신과의 연관성을 검토했다. 피해조사반은 접종 후 숨진 26명의 사인이 예방접종과의 직접적인 인과성이 매우 낮다고 판단했다.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상황에서 동시 유행(트윈데믹)으로 나타날 수 있는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 독감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보건당국은 독감 국가 예방접종 사업을 일정대로 추진하되 충분한 예진과 접종 후 이상 반응을 관찰할 방침이다.

당국은 예방접종 후 중증 이상반응 신고 사례가 나타나면 신속하게 역학조사를 수행하고 피해조사반의 전문적인 검토를 거쳐서 예방접종의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또 조사 결과를 국민, 의료기관 등에 투명하게 안내할 방침이다.

정 청장은 "올해는 인플루엔자 유행과 코로나19가 동시 유행할 수 있는 특수한 상황"이라며 "대상자들은 수칙을 준수하고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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