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공항화장실서 조산아 발견…카타르, 女탑승객 알몸수색

등록 2020.10.25 22:42:3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에버렛(미 워싱턴주)=AP/뉴시스】카타르 항공이 구입한 보잉 787기가 지난 2015년 11월4일 미 워싱턴주 에버렛에서 카타르로 인도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 이집트 등 아랍 국가들이 카타르와 외교 관계를 단절하면서 카타르 항공에 대해 국제 항공로를 폐쇄한 것과 관련, 유엔 산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오는 6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회의를 열기로 했다. 2017.7.3

【에버렛(미 워싱턴주)=AP/뉴시스】카타르 항공이 구입한 보잉 787기가 지난 2015년 11월4일 미 워싱턴주 에버렛에서 카타르로 인도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 이집트 등 아랍 국가들이 카타르와 외교 관계를 단절하면서 카타르 항공에 대해 국제 항공로를 폐쇄한 것과 관련, 유엔 산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오는 6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회의를 열기로 했다. 2017.7.3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이달 초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호주 시드니로 출발하는 카타르항공 비행기에 탑승하려던 호주 여성들이 탑승 전 강제로 알몸 수색을 받은 것과 관련, 호주가 카타르에 "심각한 우려"를 제기했다고 BBC가 25일 보도했다.

도하에 있는 하마드 국제공항의 한 직원은 지난 10월2일 공항 화장실에서 조산아를 발견했는데, 이날 여성들에 대한 공격적인 수색은 이때문에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발견된 조산아의 생사 여부는 서로 엇갈린 보도들이 나오고 있어 확실치 않다.

시드니행 항공기에 탑승하려다 수색을 받은 사람들 중 호주 여성은 13명이 포함됐다.

호주의 '채널 세븐'은 "여성들은 활주로에 있는 구급차에 실려가 속옷은 벗은 뒤 검사를 받아야 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왜 이러한 검사를 받아야 하는지 통보받지 못했다.

호주 정부는 이와 관련, 카타르 당국에 심각한 우려를 제기했다. 호주 외무부의 한 대변인은 "이 사건과 관련, 심각한 우려를 카타르 당국에 전했으며, 상세하고 투명한 정보 제공을 약속받았다"고 말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는 시드니에 도착한 여성들이 의무적인 격리를 마치는 동안 이 사건과 관련한 의료 및 심리적 제공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