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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정부, '2050년 탄소제로' 분명히…그린뉴딜법 제정"

등록 2020.10.27 11:4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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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뉴딜위·기후위기그린뉴딜위 공동 기자회견

[서울=뉴시스]26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국난극복 K-뉴딜위원회와 국회 기후위기 그린뉴딜위원회 공동 기자회견. (사진=김성환 의원실 제공) 2020.10.26

[서울=뉴시스]26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국난극복 K-뉴딜위원회와 국회 기후위기 그린뉴딜위원회 공동 기자회견. (사진=김성환 의원실 제공) 2020.10.26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 국난극복 K-뉴딜위원회와 국회 기후위기 그린뉴딜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27일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녹색문명으로의 전환을 이끌어가는 선진국으로 만들기 위해 ‘2050 탄소제로’ 목표 설정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나라는 코로나19 위기에서 K방역으로 선진국을 능가하는 국가역량을 확인했다. 그간 우리가 자랑해왔던 높은 시민의식과 잠재력은 기후위기에서도 더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일본, 중국 등 주요국들의 탄소중립 선언을 거론하며 "온실가스 연배출 세계 7위, 누적배출량 17위인 우리나라는 탄소제로 선언을 주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에 대해 "올해는 파리협정 비준국 의무에 따라 2050년까지의 장기저탄소발전전략(LEDS)을 UN에 제출해야 한다. 장기저탄소발전전략에 ‘2050 탄소제로’ 목표가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며 "또한 어떻게 목표를 달성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이행계획을 정부차원에서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중단기 온실가스 감축목표 재조정과 재생에너지 등 녹색산업 종합 발전전략 제시도 요구했다.

이들은 "국회 차원에서도 정부와 협력하여 온실가스 감축 정책을 강화하고, 녹색산업이 경쟁력을 가지고 우리 사회를 이끌 수 있을 때까지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그린뉴딜기본법인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탈탄소사회 이행 기본법’을 빠른 시일 내에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기후위기그린뉴딜연구회 대표위원인 우원식 민주당 의원은 "그린경제를 둘러싼 치열해진 주도권 경쟁에 더 이상 머뭇거려서는 안 된다. 글로벌 스탠다드를 만드는 과정에서 우리가 주도권을 가질 수 있도록 더 과감하고 적극적인 온실가스 감축에 나서야 한다"며 "2030 감축목표 상향과 2050 탄소중립 선언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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