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학생교육원, 비대면 게임과몰입 치유교육 운영
인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접목해 교육
학생 게임과몰입 검사, 학부모 진로상담도
[서울=뉴시스]서울시교육청 산하 학생교육원은 다음달 9일부터 건전한 게임문화 조성과 학생들의 게임과몰입 치유를 위해 '지금은 LOL(놀)시간! LOL(놀)면서 공부하는 온라인 게임 학교'를 비대면으로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자료=서울시교육청 제공). [email protected]
이번 교육과정은 인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와 교과 교육을 접목한 체험형 수련교육으로 꾸려져 학생들의 관심을 끌고자 했다.
총 4차시로 구성돼 게임에 사용되는 인문학적 배경, 게임에서 쓰는 영어 단어를 설명한다. 게임 전문가와 함께 학생들이 게임에서 쓴 전략을 말해보는 시간도 마련됐다.
학생교육원은 다음 달 9일부터 12월까지 총 6회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회 프로그램은 화상회의 프로그램인 줌(ZOOM), 유튜브를 통해 쌍방향으로 진행한다. 학생들이 수업을 마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오후 7시부터 8시30분에 운영한다.
학생은 활동 전 게임과몰입 사전 검사지와 활동지를 작성한다. 총 4차시 교육이 끝나면 사후 검사지를 작성하고 활동 이후 자신의 변화를 알아볼 수 있다. 학부모는 자녀 상담과 진로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앞서 8월 학생교육원은 서울 중랑구 중화중학교 학생 15명을 대상으로 게임 과몰입 치유를 지원하는 'E-스포츠 온라인 수련 활동'을 시범 운영했다. 참여 학생의 96.7%가 만족을 표했으며, 학생교육원은 이를 바탕으로 이번 교육과정을 마련했다.
참가를 희망하는 서울 초·중·고 학생과 학부모는 28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네이버 카페 '마음방역'(cafe.naver.com/sensec1)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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